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며칠 전 어떤 노부부가 스쿠터에 깔려 넘어져계신 모습을 보고 도와드린다고 부축 해주다 스쿠터를 세우자마자 앞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핸들을 잡은채로 끌려가 양쪽 손바닥과 무릎이 멍들고 까졌습니다. 바지도 찢어지고요. 원래 계획이 그 날부터 2박 3일로 여행을 다니려 했거든요.
어쨌든 간단한 구급치료를 하고, (소독, 연고 그리고 밴드) 저를 만나 자초지종 설명을 한 후, 병원을 가자는 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괜찮다며 원래 스케줄을 진행했습니다.
다음날부턴가 아내가 오한을 호소하더군요. 따뜻하게 입고나왔는데도 몸이 으슬으슬하고 춥다고... 그래서 제 옷을 덮어주며 열이 떨어지지 않게 안고 있으며 춥다고 할 때마다 따뜻한곳으로 데려가곤 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피로감을 호소하던 아내는 어제부터 전기장판을 꺼내 등을 지지며 편안한 만족을 나타내는 듯 하였으나, 오늘 아침부터 열이나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발열증상을 나타냈습니다. 목도 아프다고 했했구요. 이마에 열이 펄펄 끓었습니다.
제 생각은 몸살같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내는 아무래도 처음 사고가 원인 같다며 정형외과를 가서 검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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