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주말에 미국에 계신 외할아버지가 생신이시라서 찾아뵙는건 힘들기에 마침 오늘 휴무이기도해서 편지를 썼지요. 예쁜 카드도 사서 오전에 우체국에가서 부치고 집으로 돌아왔지요.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가 있길래 살펴보았더니 여친이더군요. 전화를 했습니다. 여친"여보세요?" 나"어 오빠다 전화했었구나" 여친"왜 전화 안받어" 나"어 미국에계신 할아버지 한테 편지 써서 우체국다녀왔어 곧 생신이시거든" 여친"거짓말 하지 말어" 잠시 당황 나"어?" 여친"오빠 영어 못하잔아!" 나"-..-" 그냥 말없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대체 이여인을 어쩔까요 방금 어머니가 한마디 하시네요 "날이 흐리니까 담배가 잘 안빨린다" 어쩌죠..출근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