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보고싶어 죽겠다. 잘 지내지? 요즘에도 운동 계속 해? 살이 너무 빠져서 이제 그만 해도 될텐데. 먹는거 잘 챙겨먹고 있지? 전처럼 싹난 감자같은거 먹었다가 두드러기 나지 말고!!! 버릴껀 버리고. 버리기 전에 잘 챙겨 먹고. 술 많이 마시진 않지?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는건 아니지? 2년동안 금연 잘 했잖아. 가끔 내 생각 나긴하겠지? 난 헤어진뒤로 매일 생각하고 있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싶고 그냥 지금 뭐하는지 궁금한데. 전엔 아무렇지 않게 했던 연락인데. 헤어지면 남인게 당연한데 너무 슬프다. 나 요즘 직장에서도 힘들어. 오빠한테 앙탈부리면서 하소연하고 싶어. 그럼 오빠는 남편만 들어줬었잖아. 지금 생각해도 그건 얄밉다 ㅎㅎ 얄미운 소리 해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서 얼굴보며 아무일 없던 것처럼 이야기 나누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