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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개성 공단 폐쇄를 지지한다고?? 팩트체크 좀 해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1008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뭄에콩
추천 : 63
조회수 : 181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2/30 17: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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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본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이 위안부-개성공단 재검토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스스로도 해석이라고 자백합니다. 

동아일보 위안부 미국반응 jpg.jpg
동아일보 위안부 미국반응 2 jpg.jpg



특히 미 국무부 대변인 마이클 케이비 (Michael Cavey) 가 미국의 소리(VOA)라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의 개성공단 폐쇄를 미국이 여전히 지지한다고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VOA (Voice of America)는 미 연방정부의 공영 방송으로 비군사적인 국제사회의 뉴스를 전하고  디지털, 라디오,  TV 용 콘텐츠를 40개가 넘는 언어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VOA 사이트에 들어가서 Michael Cavey의 이름으로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Kaesong (개성)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VOA on Kaesong jpg.jpg

가장 최근 뉴스는 개성 공단을 통해서 북한에 핵개발을 위한 현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주장에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한국 통일원의 발표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인 마이클 케이비의 인터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구글에 들어가서 미 국무부 마이클 케이비를 검색어로 돌려서 최근 1주일 간의 소식을 봤습니다.  모든 뉴스 매체에서 마이클 케이비는 유엔과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만 줄곧 강조하지 개성공단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미 국무부가 개성공단 폐지를 지지한다는 기사가 딱 하나 발견합니다. 

Michael Cavey on Kaesong by Google jpg.jpg


네,  케병신(한국방송공사 KBS) 의 기사였습니다.  


 본인의 분석: 지금 미국은 유엔을 설득해서 북한에 최대한의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가 몰래 오일 등의 물자를 북한에 공급할까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검토한다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북한 경제 제재 정책와 결을 달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개성공단을 통해서 북한에 핵개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다는 의심 속에 503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개성공단 폐쇄를 그 당시에 수긍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과 북한 핵개발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마당에 503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힐 수가 있을까요? 
제가 구글링 통해서 알아낸 미 국무부 대변인 마이클 케이비의 그나마 비슷한 발언은  "the United States had called on all countries to cut economic ties with North Korea: 미국은 모든 국가들에게 북한과의 경제적인 연결을 끊어내기를 촉구한다"라는 것 뿐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젠 찾아 듣기 힘든 VOA (미국의 소리) 방송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조중동 적폐언론은 미국이 503의 개성공단 페쇄를 여전히 찬성한다는 투의 기사를 계속 생산해서 퍼트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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