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각질얘기가 있으니 분명 더러운이야기입니다. 비위상하실수도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29세 남성입니다.
저는 한평생 머리 각질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제일 오래전 기억으로는 초등학생때구요. 친구들도 내 각질을 알아채고 일부러 내 머리를 손으로 휘저으며 떨어지는 각질가루를보며
'비듬봐 머리좀감아' 라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어렸을때부터 각질을 가지고 살다보니 당연스레 여기기라도 했는지 고쳐볼 생각을 지금까지 한번도 한적이 없었습니다.
머리를 건들지만 않으면 가만있는 각질이 흐른다거나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어찌됐든 요즘은 이 각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받습니다. 심해지는 시기가 또 있거든요.. 지금이 그 시기구요.
그래서 20년이 지난 이제서야 고쳐보려 약국에서 니조x 비슷한 약을 추천해줘서 사용해봤습니다.
약1주일간은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머리를 긁어도 각질이 잘 나오지 않았었으니까요.
그러나 그 후로는 그냥 똑같았습니다. 약 한통을 다쓸때까지도요.
여기까지가 제 상황인데 저와 같은 각질로 고생하시는데 이것을 해결해보신분 계실까요? 약이나 샴푸추천정도만 해주셔도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답변에 도움이 될까 제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1. 컴퓨터를 한다던지 어딘가에 집중하다 나도모르게 머리를 만지게 되고나면 어깨위에 각질이 수북..
2. 머리를 짧게 깎아야하던 중학교시절 미용사가 바리깡을 사용하다 엄청난 크기의 각질껍질이 벗겨진적 있음.
3. 그 후로는 껍질까지는 아니고 거의 가루의 형태이긴한데 손톱으로 살살 긁어내면 1cm정도의 각질정도를 수도없이 벗겨낼수있음.
4. 머리를 감은뒤는 머리를 털어도 각질이 떨어지지않음. 그러나 몇시간만지나면 다시 재발.
5. 어느한날은 누가이기나해보자란 심정으로 책상에 머리를 대고 미친듯이 머리를 털어댐. 그시간이 약 2시간이었는데
그때까지도 각질 가루가 떨어지고있었음. 결국 내가 포기하고 머리감으러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