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le 155 프로페셔널 연필깎이
왜 프로페셔널인지는 모르겠지만 ;
유독 서양 회사들의 경우,
같은 금형을 공유하는 일이 많아 보이는데,
이녀석 역시 다른 회사 이름으로 팔렸던 적이 있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듯 하지만, 파버 카스텔에서도 이녀석과 같은 제품이 팔린 적이 있고..
이런거 볼때면 이쪽 생태계가 어떤지 궁금해진다
이 사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나 연필 구멍
보통 일본회사에서 나오는 연필깎이들에 비해,
서양 회사들의 연필깎이는, 연필구멍 사이즈가 큰 경우가 많다
그만큼 좀더 다양한 사이즈의 연필을 사용할수 있다는건 큰 장점.
투명한 케이스와,
연필깎이를 책상에 고정하기 위한 구멍
확실히 그냥 손으로 잡고 연필을 깎는 것보다,
바이스를 책상에 고정해서 연필을 깎을때가 더 편하다
각진 디자인은 역시 올드한 맛이 있어서좋다..
옛날 로터리 연필깎이들이 모두 각진 디자인이란건 아니지만,
산업디자인쪽에서 보면, 분명 이런 디자인은 올드한 맛이 나는것 같다
사이즈는 그리 크진 않은 편
달리 연필깎이들은
회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참 모던하고 좋은듯..
그리고 포인트로 들어간 빨간색이 매력을 더한다
날 뭉치 분해 모습
연필 구멍이 확실히 크긴 크다 ;
날과 맞닿는 톱니 부분은 메탈이 아닌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단순한 ABS재질이 아닌 유리섬유라서
내구성 면에선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연필구멍 쪽에서 바라본 날의 모습
날쪽 찍어보기
너무 가까이에서 찍었나
먼지가 좀더 눈에 띈다
달리 155는 두가지의 심 굵기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상태가 좀 굵은 심으로 깎는 모드
반대로 이쪽은 뾰족하게 깎는 경우
이 부분 작동감은 좀 별로다
있을땐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없을때는 확연하게 불편한게 티나는 부분은 여기.
연필깎이 머리쪽을 당겼을때,
요즘은 자동으로 고정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녀석은 그런 기능이 없이 계속 당겨주고 있어야 한다
적당한 사이즈의 케이스
이녀석의 매력포인트는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클래식한 맛이 나는 저 귀
암튼, 달리 155
이 금형을 가장 먼저 사용한 회사는 어디였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