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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 가망이 없대요........................
게시물ID : animal_141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린257
추천 : 2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29 16:13:43
고등학생때부터 14년을 키워온 우리 강아지....
태어난지 50일이나 갓 됐을까 정말 어릴 때 데려와서 지금까지 저 힘들 때 기쁠 때 항상 같이 있어주던 강아지에요..
제가 외동딸이라 어려서부터 외로움을 유달리 많이 타서 강아지 싫어하시던 엄마도 겨우 허락해줬던 강아진데요...
 
1~2주일 전부터 호흡이 좀 빨라졌다 싶더니 지난 토요일날 토하고 피를 싸고...
제가 너무 울어서 진정을 못하고 있는 통에 엄마가 대신 병원에 데리고 갔다와 주셨어요..
 
병원 말로는 심장이 약해서 수액맞는 것도 권장하지 않고
혈액검사나 그런 정밀검사도 별로 의미가 없는 상태..아마 검사하면 뭐 하나 정상이라고 나오는 곳이 없을 거라며
몸 안 구석구석 성한 곳이 없을 거래요
 
약만 타갖고 오셨는데.. 토요일은 종일 잠만 자고 뭐 먹지도 않다가
일요일엔 그래도 먹을 거에 살짝 반응도 하고 죽 조금 먹길래 너무 다행스러워 하늘에 감사했어요
그러고는 어제 월요일... 또 아무 것도 먹질 않네요.. 약도 밥도 아무것도..
병원에서는 토하지만 않는다면 억지로라도 먹여야 한다고 하여 그렇게 하고 있지만
싫어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괴로워 힘으로 먹이는 것도 너무 힘이 들고..
 
그래도 토요일엔 곧잘 걸었는데 어제는 아예 걷지를 못합니다..
서있는 것도 힘들어 하고 이내 쓰러지고
불과 일주일 전까지도 기력이 좀 딸릴 뿐 그래도 거동에는 아무 이상도 없었는데.. 믿기지가 않고 제발 꿈이었으면 좋곘어요
제가 대신 아프고 싶어요 제 수명 떼어다 줄수만 있으면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어요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밥이든 약이든 먹이려고 하면 으르렁 대고 물려고 하고..
다 죽어갈 것 같이 하다가 그래도 으르렁 댈 기운은 있는 건지......
너무 힘들어요....가슴이 찢어진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실감해요..
 
혹시 모르니 다른 병원도 한 번 데려가서 진찰받아 볼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동생 제발 하늘이 데려가지 않게 제발...
제가........ 머지 않아 이 곳에.. 저희 강아지 하늘나라 갔다고.. 글 올리지 않길 제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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