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떠날거니까 무서워서.. 오빠가 받을 상처가 걱정되서 헤어지고 싶다고.. 근데 난 바보처럼 실실거리고 사랑한다고 하고. 난 뭘까.. 이번엔 진짜 너무 좋았는데..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연애 한다고 생각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뻤는데.. 겉으로는 그렇게 다정했으면서 속으로는 사귀자마자 불안해 했구나. 미안해. 오빠같은 사람 세상에 또 있을까. 그러면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결혼할텐데. 나같은 사람이랑 잠시라도 만나줘서 고마워. 비록 일주일이지만 매일 만나 행복했어. 내가 만난 남자중에 최고였고 내가 만날 남자중에서도 가장 나에게 크게 와닿을 사람이야. 눈물이 너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