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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4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ㅡ
추천 : 234
조회수 : 8187회
댓글수 : 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10/23 14:49: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13 22:14:47
친구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야.
말이라도 다시하고 싶어서 친구하는거야.
...
저에겐 정말 친한여자친구가 있었어요.
너무나 친해서 우린 서로 비밀이 없었죠.
그리고 그애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나에게 얘기해줬을때
웃으면서 잘해볼라고 얘기했어요.
겉으론....................................
그날밤 전 잠을 못잤어요. 그애가 잘될까봐.
우정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방학이 되고 서로 사는곳이 다르기에 못 보게 됬어요.
그애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애를 보러 갔어요.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연인처럼...
그날 그애를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고백했어요.
시간을 달라고,,,,,,했어요
다음날 만났을땐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어요. 그애가..
알았다고 했어요.
개강하고 이제 한달이 지났어요.
그동안 인사 몇번한거 말고는 말한적이 없어요.
메신저로는 자주 얘기하는데... 만나기만 하면 서로 어색해서 말도 못하죠.
얼마전에 메신저로 말했어요. 다음부터 만나면 서로 웃으면서 인사하자고.
다시 친한친구로 돌아가자고.
전화가 왔어요. 너무 기쁜목소리로 전화가 왔어요.
그동안 못했던 얘기 한달동안 밀린얘기를 다했어요. 예전에 친구였었을 때처럼..
이제 학교에서도 서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인사해요. 예전처럼요.
그앤 진짜로 웃는거 같아요.
난 우는건데 말이에요..
그애가 말했어요.
친구하니깐 다시 말하고 얼마나 좋으냐고.
그앤 바보에요.
나는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 친구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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