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남들처럼 설 전날 갈거같아요 시할머니도 살아계시고 신랑의 큰엄마도 계시고 저희 시어머니도 계셔요 작은어머니도 계시고요 저말고 다른 며느리?들도있고요 (저한텐 사촌형님?이요)
게다가 경상도예요
전이랑 튀김 엄청나게 하시고요ㅠㅠ 생선도 종류별로 굽고요 음식도 다 싸갈정도로 많이하십니다
저 너무 무서워요
참고로 신랑은 뼛속까지 가부장적이라서 티비볼거예요 제 눈치는 조금 보겠지만ㅠㅠ
전 음식하고 설거지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뭔가 식모가 된거같은 느낌? 이예요ㅠㅠ
신랑이랑 같이 전부치면 산더미만큼도 하겠는데 남자들 놀고 티비보고 자는데 여자들만 음식하고 동동거리는게 너무 싫고 거부감들어요
신랑보고 같이하자고 해봤자 들어주지않을거예요ㅠㅜ 너 이쁨받아야지 내가 거기서 같이있으면 너 욕되는거야 라고 할거 뻔합니다 고쳐지지가않아요ㅠㅠㅋㅋㅋㅋㅋㅋ 대화해봤지만ㅋㅋㅋ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자라와서 그런지 대화 여러번 시도해도 남자가 할일 여자가 할일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해요ㅡㅡ답답
그나마 평소 집에선 설거지 밥 빨래 남편이 더 많이해요 제가 육아위주라서ㅠㅠ
이번에 어떡하죠 가기전에 신랑이랑 딜?조율? 이라도 해야할거같아요
명절치르고 100만원달라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제 최선의 선택 알바라고 생각할까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