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공주와 침묵왕자의 결혼스토리.
1화 예고볼때는 와 풋풋한 첫사랑얘기인가 했다가
2화인가 3화에서 이혼하는거 보고 멘붕했다가 명제 정신차리고 다시 재결합하길래 아, 훈훈하구나 했는데
명제 이 개갞끼가 장인어른의 ㅈ대가리 관수 잘하라는 말을 무시한채 바람피는거 보고 쌍욕을 퍼붓다가
또 이혼하는거 보고 저럴줄 알았다 ㅉㅉㅉ 했다가
그래도 장인아프다고 병원와서 수발드는거보고, 보고싶어 그림그리는거 보고서 그래도 니 둘이 사는게 낫것다 라는 생각을 갖으면서 엔딩을 봤네요.
전체적으로 명제 이노무 자슥이 복에 겨워서 정신못차리고 답답한 행동을 일관하는거같지만서도 뭐... 부부관계가 드라마 대사에서 나오는 것 처럼 1:1이 아니라 2:2로 네명몫을 이해해야되는 일이니 명제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요.
무튼.
간만에 훈훈한 드라마 한 편 봤네요.
아, 그리고 이거 원작 소설도 있는데 한 번 보시면 재미있어요.
소설은 명제 입장 한 번, 장미 입장 한 번씩 돌아가면서 그려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