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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업 삥듣기 증언 나와. 한화 :"금액 정해 일방통보는 처음"
게시물ID : sisa_1009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프맨
추천 : 143
조회수 : 378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1/04 16:39:5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3937111



여기는 박근혜 없는 박근혜 법정


검사

-증인으로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을 선임하겠습니다.

-금 부회장님. 대통령이 삥을 뜯은게 사실입니까?


금춘수

-2015년 7월 25일. 

-제가 경영기획팀 소속이었을 때 일이었습니다.

-그날 박근혜가 김승연 회장님을 부르고 이후에

-회장님이 저에게 [대통령이 문화 스포츠 분야를 지원하라고 시키더라] 라고 말하셨습니다.


박근혜 국선변호인

-김회장이 증인에게 말을 전달한건, 재단이 설립되면 지원해주라는 취지로 말한건가요?


금춘수

-회장님도 그게 구체적으로 뭘 하라는건지 잘 모르셨습니다.

-저도 뭔소린지 몰랐어요. 그냥 [아 앞으로 문화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란 말인가보구나] 로 생각했죠.

-그런데 2015년 10월 26일. 경영기획실 회의 후 운영팀장이 이러더군요

-[전경련 요청으로 미르 재단에 15억 주게 생겼다.]

-그리고 11월 초순에 회장님께 [이번 15억 삥듣기는게 그때 얘기한 그건 가봅니다] 라고 했고

-회장님은 그러냐 라고 하셨습니다.


검사

-아니 재단 출연에 전결권한이 있는 사람이 운영팀장인데 왜 대통령 얘기를 하지 않았죠?


금춘수

-보안 사항으로 생각했습니다.

-이후 K스포츠 재단에 삥뜯길때도 저한테 보고 되고, 출금 되고, 회장님께 보고되고 했죠.


박근혜 국선변호인

-통상 정부정책에 대해 기업들이 일부 따라가지 않습니까?

-이게 특별히 삥듣기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금춘수

-뭐 그렇죠. 원래 좋은 취지의 정책 같은게 나오면 기업도 공감하고 지원하는건 언제나 있었죠

-역대 정부에 다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건 우리가 알아서 [얼마 지원 합시다.] 라고 결정하는거지

-이번 처럼 [얼마 내놔] 라고 하는건 처음이었어요.

-전경련도 회비를 받아쓰지, 기업에 얼마씩 내놓읍시다. 이런건 없었다구요.

-원래 지자체와 시민단체 요청에 지원을 할까말까 결정하고 금액은 협상통해 줄이고 늘리고 하거든요?


검사

-그런 부당한 통보에 왜 돈을 냈습니까?


금춘수

-청와대가 관심을 갖는 사업인데 우리만 빠지면 당연히 찍힐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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