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저보다 조금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서 잘 차려입고 나가야하는데
옷에 관심도 없고 운동만 해와서 학교 셔츠, 운동복, 후드티, 츄리닝 같은 너무 내츄럴 한 옷들이나
정장이랑 사이즈 맞춘 셔츠 두어벌 밖에 없어요.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부담주고 싶지도 않고 한국 가서 후줄근 하게만 돌아다니긴 싫고 해서 기왕이면 캐쥬얼하게 입으려 하는데
운동을 지금까지 해와서 한국에선 등, 어깨 사이즈 맞추려면 110사이즈 입어야하고 허리사이즈는 95,100정도고
또 허벅지 때문에 바지는 허리 30에 허벅지 통 사이즈는 34로 입어야 하거든요.
세탁소에서 수선 시도를 해 봤지만 어깨 사이즈 맞춰 나온건 어깨랑 팔 연결된 부분이 너무 통이 커서 수선이 불가능 하고
허리와 팔뚝에 맞춰서 사게되면 어깨를 늘릴 수도 없으니 바지처럼 벨트를 차는 대안조차 없어서 큰 고민입니다.
남자 정장셔츠는 맞춤으로 많이 팔던데 캐쥬얼은 혹시 전혀 없을까요?
없다면 상의는 와이셔츠로 잘 차려입고 나갈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