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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냥이 납치하고싶어요.
게시물ID : animal_142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크냥
추천 : 10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09/30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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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얼마전부터 마당에 나타나기시작한 치즈냥이 있어요. 
뱃가죽이 붙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창문밖에서 우리고양이들을 넋놓고 보고있길래
하루는 우리애들용 중성화수술묘사료를 줬는데 혹시나 그거먹고 잘못될까바
요즘은 일반고양이사료를 사서 하루세번주고있어요(실버스푼...)
밥이없으면 거실창밖에서 미어캣처럼서서 안을 처다보고 냥냥거리고
어쩔땐 문도 두드려요(완전귀여움의 극치) 

근데 최근 문제가.. 
동네 싸움냥이가 무료급식소의 소식을 들었는지 자리를 뺏으려고 두번이나
치즈냥을 협박하고 싸워대는통에 겁이많은 치즈냥이가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뿐이 
오질 못하네요. 

며칠전까지 밥먹고 애교부리고 손바닥위에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손톱손질까지하고
마당그늘에서 낮잠도 자던아이가 그리 괴롭힘을 당하고 잔뜩웅크려 채 삼키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사료를 먹는걸보니....납치하고 싶어졌어요. 

네살된 깜냥이는 그윽한눈으로 많이드시고가게나 하고
두살된 삼색냥은 어디서 애교질이야 다먹었으면 꺼져!!하고 경계의 으르렁
이상황에 치즈냥을 셋째로 들여도 되는걸까요?

삼색냥의 질투가 장희빈보다 사악해서
11년을 함께살던 골든레트리버가 소풍가기전 제가 병간호하느라 
자기한테 쏠려야 하는 관심이 적어지니 온집안에 오줌테러를 하기도 하던 
개가쓰는 소변매트가 부러웠는지 작년부턴 꼭 모래도아닌 소변매트에 볼일을 보는
까탈스럽고 까탈스런 아이라 걱정스럽긴한데 ....날은 추워지고...치즈냥은 아직 험한세상을
살아갈만큼 강해보이지도 않고....

휴....고민이에요 
마당냥or셋째냥 어느쪽이 모두행복한길일까요?
출처 제마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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