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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남북한에 대한 일본의 생각
게시물ID : sisa_1010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은해
추천 : 13
조회수 : 11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06 16:02:33
일본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남과 북이 대화가 이루어지고 평화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한 반대를 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일본은 대륙에 대한 꿈을 접은 나라가 아닙니다. 육지를 통해 유럽을 가는 길을 얻게되면 현재 지니고 있는 일본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더 강한 나라로 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로 인한 피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아베 노믹스도 먼 미래를 포기하고 단기간의 경제를 위한 극약처방을 한터라 지금은 그럭저럭 굴러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타개할 방법중 하나가 대륙의 교두보를 마련해서 무역량 증가를 꿈꾸는 것이죠.

대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것은 일본과의 거리일 것입니다. 그 중 하나는 러시아와의 해저터널 연결일 것입니다. 그러나 해저터널은 유지보수도 쉽지 않고 건설비도 많이 듭니다. 어쩔수 없이 하긴 할 것이나 생각한 만큼 경제효과를 가져오진 않을 것입니다.

두번째가 북한정권의 급속한 붕괴시 함대를 파견해서 북한의 일정 지역을 점령하는 겁니다. 특히 함경도 지역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전은 병사의 사기보다는 군함의 질과 수에 승패가 나기때문에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대한민국의 해군을 뚫고 일본의 병력을 상륙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 북한의 급속한 붕괴를 원하는 거냐면 북한의 육군은 자위대의 병력이 이겨낼 거라 계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탄약과 무기들이 전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함경도같이 후방은 아무래도 부실하다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육지를 일정 부분 점령해도 큰 피해없이 가능할거라 생각하고 있어서입니다. 남북한 당사자끼리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엔 그 가능성이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육군은 사기도 높고 각종 무기들도 일본에 비해 많이 강합니다. 직업으로서 자위대에 입대하고 전쟁기운이 돌면 자위대 내부에서 전쟁반대를 하는 일본의 현실을 볼 때 평화적으로 진군해 대비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이 주둔한 함경도 지역을 점령할 가능성은 극도로 희박합니다. 그러면 대륙진출의 꿈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베가 왜 저렇게 미국을 통해 남한 패싱을 하고 싶었는지 이해가 가는 면이 있습니다. 또한 독도 도발을 멈추고 있지 않은 이유도 함경도를 가기 위한 교두보로 생각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독도가 국제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면이 완벽하게 일본에게 불리하다고 하더라도 독도 도발은 절대 포기하진 않을 겁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아베가 요즘 속이 바짝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강대국인건 맞지만 여러 불안요소가 많고 그 불안요소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인 함경도로 향한 길이 자신의 임기내에 열리지 않는다면 남은 임기동안 불안요소가 하나씩 터지는걸 앉아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대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울 수 밖에 없죠. 503은 상대하기 너무 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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