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 일본(오사카, 교토)여행 - 3 [스압]
## 산넨자카 && 니넨자카
청수사에 이어져 있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로 이동했습니다.
청수사에 내려오는길에 다른 골목길로 들어가면되는데, 이곳에도 많은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모노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거리에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와 있고, 주로 기념품 상점, 음식점, 카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전통적으로 꾸며진 길거리라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북촌한옥마을과 비슷합니다.
상가들이 이어지지만 그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 좋습니다.
하지만 유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세히 보면 스타벅스도 있다.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도 자연스럽게 일본패치(?) 되서 무심코 지나칠 뻔했다.)
## 야사카 신사
이어서 야사카 신사로 이동했다.
조금 더 걸어갈 수 있는데, 교토의 경우 여행 루트가 다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인접해 있는 구간이 있다.
(이동 간에도 일본 풍경들은 계속 볼 수 있다.)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들른다곤 하나, 계속 신사를 이어서 보다보니
신사 자체 보다는 주변의 다양한 환경이 더 끌렸다.
여행기들을 보면 이 곳을 출발해서 산넨자카로, 역순으로 이동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이곳까지 스트레이트로 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 버렸다.
배는고파지고, 길을 조금 헤매며 식당을 찾아 갔다.
찾고 찾아 들어가 결국 흔한 덮밥 체인점인 마츠야에서 점심을 떼우기로...
간단하게 먹고 싶을때나 아침식사로 먹기 좋은 식당 체인점이다.
근처에 먹고 버스를 타고 계획을 조금 바꾸어 지쇼지로 이동했다.
## 지쇼지(은각사)
이곳도 절 인데, 절 자체 보다는 주변에 꾸며진 정원을 보러 많이 간다.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정도로 관리자 잘 되어 있다.
마침 갔을때 마감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적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풍경 좋았던데는 이곳이지 않을까 싶다.
정원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아 금방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원이 아름다웠다고 기억될 정도로 분위기 좋았다.
마침 마감을 앞두고 있어서 사람이 적어서 더더욱 그런거일지도...
정원이 워낙 잘 꾸며져 있어서 누구에게나 추천 할만한 곳이었다.
아마 교토에 다시 온다면 한번 더 가볼지도...
지쇼지를 내려와 이어서 철학자의 길로 이어서 갈 수 있다.
## 철학자의 길
지쇼지(은각사) 가기전 철학자의 길을 먼저 가기도 한다고 한다.
입구에 이어져 있기 때문에 곧바로 이어서 갔다.
때마침 비가 적게 내리고 있어서그런지 분위기가 좋았고,
철학자의 길이라고 해서 특별한것이 있는건 아니고, 조용한 산책로이었지만, 여러가지 잡 생각하기 좋은 거리였다.
(어차피 길은 하나라 같은 경로로 모녀의 뒤를 따라 갔다.)
길을 가다 보니 어두워졌고, 우리나라 보다 해가 조금더 일찍 지는거 같았다.
그리고 이곳의 명물(?)인 고양이도 볼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는거 같았고, 이곳 고양이들은 나무를 타고 다녔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있고, 아주 가까이 가는게 아니면 굳이 사람을 피하는거 같지도 않았다.
하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들은거 처럼 고양이가 많지는 않았다.
## 카츠쿠라 돈카츠
오늘의 여행지를 모두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이동했다.
혹시나 야간에 개장하며 조명들로 꾸며진데도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우리가 갔던 시기에는 종료된 이후였다.
식당은 꽤 유명한 집인거 같아 보이는 돈까스 집으로 이동 했다.
거리 내 작은 입구라서 못보고 지나쳤다...
식당은 상당히 고급식당인 분위기의 돈까스집이었고, 한국인을 위한 메뉴판도 존재했다.
분위기인 만큼 가격도 생각보다 좀 나간다.
하지만 고오오급 돈카츠라 그런지 고기도 두툼하고 맛도 좋았다.
한국에서도 돈카츠 먹어봤다고?? 이거와 같은거라고 생각해? 라는 포스였나..
비싸긴 했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했다.
여행 2일차의 경우 상당히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일본 교토를 돌아다녀보니 버스가 그리 자주 다니지는 않는데, 버스가 금방 운좋게 왔던것도 있고,
버스 정류장 위치 찾는것도 햇갈리는곳이 있어 헤매게 되는 상황이 조금 있었습니다.
만약 여행계획을 짜고 계시다면 제가 다녔던 일정대로는 조금 힘들수 있다는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여행지는 교토 조금더 둘러본 다음 오사카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