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매일 술을 드시더니 (왕년엔 알아주는 술고래..) 결국 간경화 증상이 도래했네요.. 참고로 50대중반이십니다.
복부팽만, 다리가 붓는증상, 트름, 무기력증, 설사, 빈혈.. 완전 빼박입니다..ㅠㅠ
2주전엔 새벽에 가족들이 잠든사이 새벽에 산책나가셨다가 빈혈때문에 쓰러지셔서 119신고받아서 부축받아서 집에 들어오셧다네요.
어릴때 무적 슈퍼맨 같았던 아버지가 이렇게 약해지셨습니다...
저는 20대중반에 이렇게 혈기왕성해졌는데 말이죠
어릴때 보던 그 슈퍼맨 아버지는 어디가셨나요..
고집적이고 가부장적이지만 항상 기세등등하고 모든걸 해결 할것만같던 그런 아버지.. 지금은 아들 저 없이는 멀리도 나가지 못하십니다.
얘기를 나눌데 딱히없어 혼술하며 오유에다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