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어느 산 속에 사는 ‘나’와 부모님, 누나가 나오구요. 그리고 ‘괴물’(정확히 괴물이라 지칭 됐는지는 가물가물 합니다ㅠㅠ)이 나와요.
괴물은 몸이 더럽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짐승처럼 나옵니다. 종종 집으로 찾아와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만 부모님은 쉬쉬하고, ‘나’와 누나는 어쩔 도리가 없단 듯이 나오고요.
그러다 부모님이 집을 비우게 되고 그때 다시 괴물이 찾아옵니다. 괴물은 누나를 강간하려 하고, ‘나’와 누나는 결국 괴물을 죽입니다. 알고보니(사실 주인공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책에서는 후반부에 언급됩니다) 괴물은 친 형이었고요. 부모님이 쉬쉬하던 이유, ‘나’와 누나 역시 어찌할 도리가 없던 이유가 그 괴물이 자식이고 형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둘은 죽은 괴물(친 형)을 질질 끌고 나가 산 속 어딘가에 묻어버리고, 괴물이 사라진 후의 가족들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글이 마무리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산한 분위기의 글이었습니다. 10년도 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에 있었던 단편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질 않아요ㅠㅠ 다시 읽고 싶은데.. 몇 년째 못 찾고 있습니다ㅠㅠ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