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잠깐 헤어진적도 있지만 10년만났어요

잠깐 헤어졌던 이유도 다 여자였어요 

전여친이랑 연락을 못끊었었거든요 먼저 만나자고 문자한거도 보고..

그여자가 뭐냐고 쳐냈고 원래 친구였어서 그냥 단순히 만나려 한거라는 말 믿었어요

다시 잘사귄지 2년만에 이젠 다른 여자랑 잤네요

2번 잤다고 저한테 그랬는데 그여자한테 물어보니 8번이래요

지난번엔 바람 아니라고 생각했어서 믿고 만났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너무나도 순수하게 빼도박도 못하게 그냥 바람

 
    진짜 가슴이 찢어지고 그냥 죽고싶은데

이 분노를 어디다가 쏟을 길이 없어요

연락 안하겠다고 해놓고 더럽다 대체 나 뭐하는 동안 둘이 뒹굴고 있었냐 문자 보냈는데

스스로 자괴감 들어요 왜보냈지

전 진짜 낯도 가리고 다른 남자랑 만나본적도 없고 잠자리 해본적도 없어서 

다른 사람 만나는게 너무 무섭고 싫고 오래 걸릴거같은데

솔직히 남친은 뭐 지금은 돌아오라하지만 1년정도 지나면 다른 여자 만날거 뻔하고

저만 호구 등신이에요 이제 나이도 많아졌는데ㅎㅎ

전 왜 이렇게 바보등신같죠? 

왜 요즘 이렇게 같이 자러가는게 뜸해졌냐고 내가 매력없냐니까

그냥 나랑 다른 활동 하는것도 너무 좋고 나이가 드니까 좀 그런게 줄었다고 하는걸 믿은 저 등신맞죠?

속으로 불안하고 뭐라도 해야하나 잘해주는 방법도 찾아놓고 다음에 해봐야지 한 등신 저 진짜 등신이죠?

이렇게 당해도 너무 좋고 다시 돌아가고싶은데 진짜 등신이잖아요

진짜 이제 정리하려고 했다고 정말 정신 차렸다고 매달리는데 흔들리는 저 등신이잖아요

결혼해서 남편이 바람펴도 이혼 못하는건  이해하지만

사귀다가 바람폈는데 못헤어지면 진짜 이해못했어요

근데 지금 제가 이러고 있네요

진짜 제대로 헤어질게요 헤어질거에요

이 감정과 분노를 아는 사람한테 십년 사귄거 주위 사람 다 알고 있으니 

누구에게도 말할 사람이 없어 이렇게 글 써요

쪽팔려서 아이디 새로 파서 쓰지만 신입은 아니에요

이와중에 신경쓰여 이런말까지 합니다 왕소심

아아아 제가 얼마나 등신에 왕소심인지 또 말할거 있어요

그여자랑 통화하는데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난 헤어졌으니까

둘이 잘해보라고 응원해줬어요 욕도 한마디도 안했고요

둘이 직장 타부서 동료거든요 그래서 그냥 참았어요

자기 찾아와서 머리 잡고 흔들어도 할말없다는데 제가 됏다구 했어요

진짜 등신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 있는것도 알고만났고 헤어지자고 하는데 매달린것도 자기래요

근데 쌍욕 한번도 안함 ㅋㅋㅋㅋㅋㅋ

그냥 만나시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지도 헤어진대요 ㅋㅋㅋㅋㅋ

그럼 대체 왜만난거??????? 속궁합이 엄청 좋았나??

그냥 십년만난사이 갈라놓고 싶었나???? 성격파탄자????? 
 
아 마지막으로 둘이 관계한날이 언제인지 진짜 궁금했는데

깜박하고 못물어봣네 

진짜 너무 궁금해서 미칠거같애요 언제지????

와. 진짜 등신중에 등신이에요 나 ㅋㅋㅋㅋ

지금 모든게 진행중인데도 꿈꾸고 있는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댓글좀 달아주세요 그냥 ㅇㅇ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