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해경 간부들이 9일부터 대전의 한 교육시설에서 스쿠버 다이빙 교육을 받고 있는데 그 배경이 흥미롭다. 9일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경은 신입 직원은 물론 고위직에 스쿠버 다이빙 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해경의 때 아닌 스쿠버 다이빙 열풍은 문재인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에서 촉발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인천 영흥도 낚시배 사고 당시 피해자들이 2~4m에 불과한 수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구조 작업이 지연된 데 대해 "그 정도 수심이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배 문이라도 깼다면 훨씬 많은 인명을 구했을 것"이라며 "해경이 스쿠버 다이빙 능력이 없는 건 문제 아니냐"고 해경 담당 부처인 해수부 김영춘 장관에게 말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야간에도 잠영할 수 있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헐~~나름 전문가들 인줄 알았더만...이제서야 교육받는 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