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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인 시장은 집단 최면에 가깝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26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티어
추천 : 17
조회수 : 2208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8/01/12 11:44:39
일전에도 글 올렸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수량 조절 능력을 잃었습니다.
하드포크해서 갈라져나온 비트코인 아류 뿐만아니라 수많은 알트코인들의 존재때문에 말이죠.
제가 일일히 다 안 찾아봐서 그냥 예시로 막 던져본 비트코인 시리즈였는데 그게 실제로 있더군요. 개중에는 있다가 스캠(사기)으로 판명된 것도 있구요.
슈퍼비트코인 비트코인울트라 비트코인플래티넘 비트코인골드 등등.....
만약에 비트코인 투쓰리포,..., 억, 조, 해, 경 나오면 가치가 제로에 수렴한다고 언급했는데, 현재 진행형입니다.

얼마전 고등학생에 의한 비트코인 플래티넘 스캠뿐만 아니라 비슷한 사기로 판명된것도 여러건 있었네요.
하드포크란 이름으로 계속 생기고, 하드포크란 것도 책임 또는 보증해주는 주체에 의해서 하지 않아도 되고
막말로 그냥 아무나 홈페이지 뚝딱 만들고 이것이 진정한 비트코인 하드포크다 비트코인 계승자다라고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네요.
하드포크한다고 원래 오리지널 비트코인이 거래 중단되는것도 아니고 계속 거래는 이뤄지고... 그냥 무한증식입니다.
하긴 가짜 주고 진짜 얻었는데 중단시킬리가 없겠죠. 중단시킬 권한도 없을테구요.

정말 역설적인게 비트코인 의의 중 하나가 보증주체가 없이 거래참여자 모두에 의한 보증인데 결국 대형 채굴업체나 거래소가 주체가 되서 
밀어주면 하드포크로 인정받고 그렇지 않으면 사기로 치부되서 휴지조각되는거네요. 도대체 존재의 의의가 남아있나요?

그냥 대중이 믿어주면 장난처럼 만든 도지코인도 시총 1조 넘는 진짜 가상화폐가 되는 거고, 안 믿으면 스캠사기가 되는거고...

결국 코인의 가치가 대중들이 믿고 안 믿고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종교랑 똑같네요. (신자분들에겐 죄송합니다.)
대형 기업이나 주체에 의해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받으면 애초에 장난이나 사기 목적으로 만든 코인이라도
진짜(라고 믿어지는) 코인이 될수 있는 거구요.

아무리 봐도 투기판, 사기판, 원효대사 해골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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