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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몰락 [바그다드의 종군기자]->[김재철의 하수인]으로
게시물ID : sisa_1011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프맨
추천 : 22
조회수 : 13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1/12 12:22: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843580

 

1월 8일 돌연 사임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에겐 두가지 별명이 있다.

 

 

1. 바그다드의 종군기자

-1986. MBC에 입사한 그는 1991,2003 벌어진 이라크전쟁에서 종군기자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됨.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현장을 누빈 그에게 [살아있는 기자] 라는 찬사를 쏟았고, 앞으로도 명예로운 언론인으로 남게 될 거라고 믿었으나...

 

 

2. 김재철의 입.

-이명박 정권 시절, 김재철 전 사장 밑에서 홍보국장과 기획 본부장을 맡으며 [김재철의 입] 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었음.

-결국 2012년 공정방송 파괴 혐의로 MBC 기자협회에서 제명.

-2015년 대전 MBC 사장이 된 이후 끊임없는 퇴진 요구에 시달렸고

-결국 해임을 위해 모인 MBC 주주총회를 4일 앞둔 8일 돌연 사임해버림.

 

그녀는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바그다드의 종군기자]


1991년 1월 19일.[경향신문에 기고한 바그다드 탈출기]

 

이진숙

-기자생활 5년만에 겪은 바그다드 공습은 잊을 수 없는 일이다.

-안도의 한숨과 7박8일간 겪은 긴장이 하루아침에 졸음으로 다가왔다.

-다른 기자들이 모두 철수한 뒤 유엔의 이라크군 철군시한이 다가오는 순간도 나에겐 절망보단

-역사적 전쟁을 체험한다는 흥분에 밤잠을 이룰 수 없게 했다.

-계속 전쟁을 취재해 청취자들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것이다.

 

1991년 1월 17일. 후세인이 쿠웨이트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벌인 걸프전에 31살 젊은 기자는 전쟁 현장에 남았다. 

2003년 이라크 전쟁때도 바그다드에 있었다.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회사는 신변안전을 위해 요르단 암만 철수를 지시했으나,

그녀는 암만으로 이동 후, 휴일 아침 차를 몰고 다시 이라크로 향했다.(이미 이전에 재입국 비자를 승인받아 바그다드까지 일사천리)

 

2003년 3월 23일.(전쟁 4일째)

이진숙은 촬영기자 없이 6mm 소형 카메라를 직접 들고, 미군 공습 및 바그다드 함락 현장을 직접 촬영함.

이 장면들은 뉴스데스크에 1분 43초짜리 리포트로 보도됨.

이라크 전쟁 후 국내 최초 현장 취재 바그다드 보도로 기록되는 순간.

 

이진숙(귀국 후)

-원래 처음부터 바그다드에서 안나올 생각이었다.

-국경을 넘을땐 눈물을 흘리며 나왔다.

-현장에서 취재하고 싶었고 준비도 많이했는데, 무척이나 아쉬웠다.

-바그다드로 돌아갈때 속이 시원하고 행복하고 잘들어왔다라는 생각 뿐이었다.

 

 

[김재철의 입]

 

이랬던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충격을 받게 되었다.

취재현장을 떠났던 그가 [정권의 하수인] 이라는 비판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

 

기자협회는 협회설립 사상 최초로 소속 회원을 제명하는 일까지 벌이게 된다.

 

기자협회

-기자 이진숙이 아닌, 홍보국장 이진숙의 행위는 그가 정말 기자였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

-보도국 후배기자들이 MBC 뉴스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제작거부에 나섰는데

-회사특보를 통해 음모론과 정치 배후설까지 흘리며 기자회를 음해하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이후 이진숙은 기획홍보본부장으로 승진.


2012년 10월. MBC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만나게 되고, 그때 한일이 바로

[MBC지분 매각 및 처분인 MBC 민영화 논의]

 

이진숙

-이게 굉장히 정치적 임팩트 큰거라서 그림은 좀 괜찮게 보일 필요는 있다.

 

최필립

-후후 MBC 지분 30% 정리해서 다음 정부에 반값 등록금 지원하는 장학금 설치해서 학생을 돕는게 낫지 않겠나?

(대선후보인 박근혜 지원책) 

 

2012년 이진숙은 노조 불법감청에도 연루됨.

 

전국언론노조MBC본부

-회사가 직원 동의 없이 보안 프로그램 '트로이컷'을 설치해

-개인 전자우편과 인터넷 메신저 내용을 들여다봤다!!

 

법원

-인정. 경영진 배상해라.

 

 

2014년 이진숙은 보도본부장으로 세월호 참사 [전원구조] 오보의 책임 의혹도 있으나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에 불응함.

 

2015년 대전MBC 사장 취임 후 행보는 더욱 지독하여

영상부 폐지 -> 반발 기자들 사업국으로 전출.

대전과 관계없는 중동 뉴스 송출.

서울의 아랍문화제, 이라크 외무장관 대담등을 보도.

2016년 3월에는 직접 이집트 대통령을 인터뷰함. 

 

이에 MBC대전지부는 2017년 5월부터 이진숙 퇴진 운동을 벌여왔으며, 김장겸이 해임된 이후에도 물러나지 않자

제작거부를 진행하고 2017년 10월. 이진숙을 국가정보원법,방송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고소.

 

대전MBC노조 성명(이진숙 자진 사임 후)

-사필귀정. 인과응보다.

-자연인 이진숙은 대전MBC와 MBC의 명예. 언론인의 명에를 더럽히지 말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

 

언론노조 MBC 본부 성명

-해임을 위한 주총이 임박하자 돌연 사의하여 퇴직금은 챙겼다.

-사임은 만시지탄이지만 끝까지 잇속을 챙기려는 치졸한 행태는 다시금 분노를 사고 있다.

 

퇴진 후 대전MBC는 [퇴출 환영, MBC 대전시민의 품으로] 라는 리포트를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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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에서 간신배로

 

사실 저 영웅적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면모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라는 현재의 평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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