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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잎무침은 경상도 향토음식이 맞습니다.
게시물ID : cook_142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5
조회수 : 26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3/01 20:30:39
베오베간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 이야기 글을 보면
삶은땅콩, 늙은호박전, 김밥튀김, 쥐포튀김이 나왔고
 
제가 댓글로 콩잎무침(콩잎김치)랑 빨간 소고기무국을 달았는데
 
경상도에만 있는 거 아니고 타지방분들도 접해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경상도 음식 아니다라는 분들도 계시고..
 
결론은 지금은 더이상 반.드.시.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은 아니다라는 말씀들은 맞습니다.
드물게 다른 지방에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상도에서 유래한 경상도 향토음식인 것은 맞습니다.
 
당연한 것이,
이전처럼 사람 발품으로 다니던 시절, 
산과 강으로 조선팔도와 군현이 나뉘어 교류가 없던 시절이 아니고
 
지방사람들이 서울로, 농어산촌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이 빈번하고
교통발달로 하루 생활권이 된 지금은
 
타지역분들도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 지방 음식들을 해먹는걸 접해봤다는 거죠.
 
하지만 그 경험은 개개별로 다르고 한계가 있으니
대체로는 경상도에서 유래한 음식들이
타 지역에서는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소고기무국의 경우는 댓글 중에 이북에서
북괴에 점령되지 않은 경상도로 피난 온 분들에 의해
고기국이 유래했다는 말씀도 있으셔서 확실하지 않지만,
 
콩잎무침,
즉, 콩잎김치의 경우는 경상도 지역에서 먹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안 먹었습니다.
 
경기,호서,호남 지역은 평야가 넓지만
경상도는 산지가 많습니다.
 
식량이 풍부한 지역에서 거칠고 질긴 콩잎은
소 여물거리 였지 사람 먹는 것이 아니었죠.
 
반면, 먹을 것이 궁핍한 경산도 산지에서는
콩잎을 절여 콩잎물김치를 담그거나
소금에 삭혀 부드럽게 한 후 젓갈양념에 무쳐 콩잎무침(콩잎김치)를
만들어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대체로 경상도 외의 지역분들은
콩잎먹는건 처음 봤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 에서
향토음식으로 검색하시면 경상도 음식으로 콩잎김치가 있습니다.
 
어... 콜로세움 세우려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읽어 주시고 그렇구나 하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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