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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코인으로 정부가 제재 들어가는게 당연하지요...
게시물ID : sisa_1011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겨우살이
추천 : 13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1/12 15:01:30
애초에 비트코인 자체가 정부가 돈찍어서 부를 조정한다는 개념이 맘에 안든 아나키 끼가 있는 해커들이 만든 겁니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운 통화를 만들어 보겠다고.
 
통화가치 가지고 경제를 조절해 온 정부로서는 애초에 받아들이기 힘든 거였어요
근데 이게 투기의 대상이 되었는데 당연히 규제하고 하는게 당연하죠
 
모르겠어요 저는 40대에 일도 있고 하니 20-30대가 절박한게 그 본인들만큼 동감을 못하니
그 사람들이 코인투자자들이 열내고 인생을 거는 데 일리가 있다는 걸 모르겠어요
 
기획부동산 이야기를 누군가 하더라고요. 이게 기획부동산하고 다를게 뭐냐
투기로 벌고 잃는다고 나라가 뒤집히는데 이게 정상이냐
못가진놈들이 돈 쫙 모아서 덩어리 만들고 먹는놈은 먹고 째고 나머지는 싹 날린다...이 구조를 국가가 용인해야 하냐는 겁니다.
 
이게 무슨 서비스를 창출하거나 재화를 만들어내는게 아니에요
돈이 돌면 누군가는 쓰고 벌고 하면서 서로 재화나 서비스를 주고받고 먹고도 살고 그런 매개죠
비트코인은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그냥 샀다 팔았다 하면서 돈 모이면 누가 먹고 나가고 잃으면 한강 가고 또 들어와서 덩어리 만들고 누가 먹고 죽고...
비트코인 규제를 반대하려면 도박규제도 반대해야 맞아요
 
비트코인은 그냥 사회적 실험에서 그칠 일이었어요
분명 처음의 의도는 괜찮은 면이 있었죠 "국가의 통화 권력을 견제하자!""부를 간섭없이 그 자체로!"
그야말로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적 발상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비트코인은 그냥 ... 존재가 불투명한 가치에 대한 극단적 투기, 사기에요.
대동강 물 팔아먹는 거라고요.
비트코인으로 실물거래가 활성화되고 담보가 되어야죠
달러를 뭘 믿고 씁니까?
미국이 담보에요.
우리 세계가 금본위를 탈피했다고 하지만 그게 뭔가 화폐가 담보되는거 없이 막 돌아다닌다는게 아니에요
사람들이 종이돈 오래쓰다 보니 뭔가 잊었나 본데
종이돈은 결국 물물거래같은게 불편하니 가치를 담보잡고 약속해서 쓰는 암묵적 상호합의가 있는거에요
 
화폐의 형식이 비트코인이라는 기술을 받아들여 변할수는 있겠죠. 그리고 투명한 세상을 위해 비트코인 기술이 좋을거 같고요.
 
하지만 지금의 비트코인이 뭐 미래 자체니 뭐니 그걸 포기했으니 이나라는 망한다 이따위 소리는 좀 하지 말았으면 해요
선도기술과 상용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
그리스가 증기기관을 모른게 아니에요.
당시로는 상용화시킬 이유가 없었으니까 안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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