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문의 계기
저도 처음에는 비트코인=도박으로 생각하고 절대 쳐다도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2월 뉴스등에 자주 노출이 되고 나서, 암호화폐에 대하여 공부를 좀 하게 되었고,
생각이 바뀌어 지금 여유돈의 일부를 우량주에 장기투자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된 정보들과 제 생각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2. 투기? or 투자?
암호화폐를 투기로 보는 사람들과 투자로 보는 사람들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그리고 2개의 시선을 결정짓는 팩터는 암호화폐의 결말입니다.
투기로 보는 사람들은 암호화폐가 결국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될것이라고 보고 있고,
투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대세 화폐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거죠.
사실 지금은 거의 초창기 단계라 , 실제로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구글 이나 해외 메이저 은행들이 투자나 사용을 시작한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느냐의 문제이므로 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3. 비트코인은 사용하기에 너무 비씨다.
비트코인에 대하여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선입견 중에 하나가 사용할때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 우리가 가진 지폐나 동전들의 기준이 금인 것과 마찬가진 것처럼
비트코인은 알트(Alternative) 코인(2,3세대)들의 거래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금을 사용할 때 금괴 전체가 아닌 일부 포션만 띄어서 사용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0.0000001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실제 경제 전문지를 보면 비트코인과 금 시세를 비교 햇서 게재 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제 전문가들은 금과 비트코인을 동일 선상에 놓고 있다는 증거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만한 코인들은?
지금 개발 중이거나 막 개발을 완료한 상태정도라고 보시면됩니다.
실제 아프리카에서는 가상화폐를 국가화페로 쓰거나(스텔라루멘) 일본에서 사용가능한 화폐(ADA) 도 있습니다.
(ADA의 경우 아직 많이 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만 ..)
4. 신규유저가 들어오지 않으면 망하는 다단계판이다.
현재 발행된 코인 수만 해도 수천개가 넘고, 아마도 조만간 그중에 95%가 사라질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총 코인에 들어가있는 돈이 1000조 정도인데 그 돈이 몇개의 코인에 몰리게 된다는 의미 이므로, 우량 코인에 투자해 놓으면
신규 유저가 적더라도 사실 돈을 잃을 일이 많지 않습니다.
흔히 티비에 나오는 몇 백으로 몇십억을 벌었다고 하는 사람들은 지금 우량 코인의 초창기때 사 놓았던 사람들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현재 그런 대박의 신화는 힘들지만, 소소하게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 사람도 대부분 그렇습니다.)
반대로, 망하는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돈을 잃게 되겠지만, 불량한 기업의 주식을 사면 돈을 잃는 것과 마찬 가지이므로 시장경제 체제를
갖춘 나라에서는 불법 투기로 매도하는 일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 상위 1%가 대부분의 코인을 가지고 있어서 위험하다.
맞는 말입니다만,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통화(원,달라)등도 상위 1%가 대부분의 돈을 가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코인 부자들은 코인 창시자인 경우가 많은데 반해, 현실 세계 부자들은 기업가,자본가 들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겠죠.
리플의 창시자는 50조원 이상의 리플 코인 보유로 단번에 미국 5대 부자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리플 창시자가 자신이 만든 자식같은 코인이 죽을 거 뻔히 알면서 전부 팔아버리는 행위를 할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돈되면 뭐든지 하는 자본가들이 쓰레기 짓 할 확률이 높을까요?
판단은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6. 투자하는 돈은 결국 돈 먹고 돈 먹기일 뿐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못한다?
보통 코인은 개발 단계에서 부터 시장에 풀립니다.
즉 실제 코인이 아니라 코인 교환권이라고 봐야되겠죠.
그리고 해당 코인 교환권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코인 개발팀이 됩니다.
결국, 시장에 코인 교환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그만큼 해당 팀에 펀딩이 되기 때문에, 투자의 효과를 낳게됩니다.
그리고 그런 코인과 코인 망이 대기업이나 은행, 국가 등에서 사용되게 되면 더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물론, 개발에 실패하거나 사용되지 않는다면, 돈을 잃게 되는 거구요.
비트코인 , 이더리움, 도지, 등은 그 자체의 사용가치 보다는,
알트(Alternative) 코인등의 교환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코인판이 더 커진 다는 장미빛 미래를 보는 거겠죠.
7. 마치며
작년 9월에 중국에서 코인거래소가 일제히 문 닫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다들 하락장이 오래갈 것임을 예상 했지만,
오히려 11월 12월에 암호화폐 시장이 미친 듯이 성장했습니다.
중국도 그랬는데 하물며 한국은?
따라서 거래소 폐쇄는 대새에 아무 지장이 없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결말이 버블 붕괴인지 아니면 암호화폐의 안착일지는 모르겠지만,
닷컴 버블이 우리에게 인터넷 생활화를 안겨줬듯이 ,
어느 식으로던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사건이 될 것임은 확신합니다.
PS. 실제로 홍콩 거래소에서 영국 거래소 지갑으로 이더리움을 송금해봤는데,
너무나 사용이 간단하고 , 시간도 1시간 이내로 걸리더군요.
지금 막 나오는 3세대 코인들은 전송하는데 3초도 안걸린다고 하니 그 편리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리플 3초, 이오스 1초...)
일본에서 한국으로 은행을 통해 송금하는데 반나절 이상 걸렸던 거 생각하면, 진짜 격세지감 이었습니다.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생각해 보시는 분들은 한번 직접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단 한국 거래소는 일부로 지연송금하는 경우가 많으니.. 해외 거래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