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엘은 네팔렘을 두려워했습니다
천사도 악마도 둘다 자신들의 역할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선택권이라는 것이 없었죠
그런데 아무도 해치울 수 없다고 생각했던
7대악마를 모두 흡수하고 대악마로 진화한 디아블로를
네팔렘이 해치우면서 네팔렘은 성역은 넘어서 세계전체에서 절대자가 됩니다.
성역뿐만 아니라 이 세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죠
원하면 뭐든 멸망시켜버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존재의 출현
그런데 그 존재가 악에 빠진다면 선의 세력은 세계에서 완전히 쓸려나가겠죠..
천사들은 악마들과는 동일한 존재에서 태어나
힘의 균형이라도 이룰 수 있었지만 네팔렘은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네팔렘을 죽이던지
네팔렘을 영원히 악마들과 적대하게 묶어둬야 됩니다.
7대악마의 힘과 말티엘 자신의 힘까지 합쳐서 8인의 힘으로 네팔렘을 죽이든
다시 모든 악마를 다 풀어줌으로 네팔렘이 다시 그 악마들과 대치하게 되든
말티엘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손해보지 않는다
말티엘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말티엘이 네팔렘을 모두 죽이고 인간을 다 죽여도 역시 손해보는 것 없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