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엄청 힘들었었어요. 아빠란 인간은 매일 술마시고 들어오고 가정폭력에 심할때는 칼도 들고 죽인다 뭐다 협박하고 학교다닐때 진짜 죽고싶었을 때도 있었고 그 인간 죽이고 싶어서 밤중에 칼들고 문앞에서 서있었던적도 몇번있었어요. 아무튼 가정상황이 이렇다보니 집안형편은 당연히 안좋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엄청 나아졌어요. 평생을 고생한 우리 엄마 아빠하고 이혼하고 일도 배우면서 안색도 성격도 엄청 밝아지셨어요. 그리고 있잖아요. 우리 이제 음식물쓰레기 봉투 안아껴요. 옛날에는 아무리 냄새가 나도 가득차지 않으면 안버렸어요. 아까워서 근데 이제는 냄새 심하게 나면 대충 정리해서 버려요. 겨우 이런거 가지고 부자가 된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오늘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돌아오면서 너무 좋았어요. 뭔가 자랑하고 싶은데 이런거 자랑해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말은 하고싶어서 평소 자주 들르는 오유에 글남겨요. 아직은 많이 힘들지만 이렇게 사소한데서 바뀌고있다는게 너무 행복한것같아요. 우리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