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된 까칠남녀 성 소수자 특집을 유튜브로 잠시 시청했습니다.
개그맨 황현희 씨가 동성애자 남성인 강명진 씨에게 하필 시청에서 동성애 퍼포먼스를 해야 하나, 보기 싫은 사람도 있지 않으냐라고 물었을 때 강명진 씨가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고 답변을 하더라구요.
EBS에서 어찌 보면 동성애자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그런 무책임한 답변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노출증 환자가 공공장소에서 노출을 하면서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는 차별 받아서도 안되고 동성혼 또한 법제화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동성애에 대해 찬성하는 쪽에 가깝지만 동성애에 대해 개인적으로 저의 생각이 관대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밝혀진 것처럼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며 전염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후천 면역 결핍증이라는 끔찍한 치사율을 갖고있는 질병의 주요 감염 경로가 동성애자간의 성관계이며 이 질병이 이성애자에게 까지 전염될 수 있기때문에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동성애자를 환영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고 민감해야 할 성 소수자라는 주제에 까칠남녀의 패널인 강명진씨의 답변은 형편없는 수준을 넘어서 성 소수자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