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좋아해주는게 너무 미안하고 가엾어요 저도 물론 그애를 사랑하지만... 그애는 항상 저와의행복하고 즐거운 미래만을 상상하는데 저는 지금같은 새벽이면 그애와 이별하게되면 어쩌지? 그애와 싸우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요 저도 그냥 즐겁게 사랑만 하고싶은데 그애랑 데이트하다가도 불현듯 이런 불안들이 떠올라 마음한구석이 안좋아져요 왜 자꾸 그애가 가엾다는 생각이 드는걸까요 저도 그애를 사랑하고 그애도 저를 사랑하는데 제 마음의 크기가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어서 무서워져요 미안해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