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편의점알바를 굉장히 쉽고 편하다고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음.

편의점은 정말 사장님이 어떠냐에따라 다름..

왜인지 내가 출근할떄부터 퇴근할떄까지부터 설명해줌.

출근한다. 문앞부터 쓰레기가 가득한게 전타임알바가 신나게 놀아주셨구나...

들어가보니 어머나 깜짝이야^^....

정글와있는줄알았네

식품음료 다 구멍송송나있고,바닥은 까맣고 여기저기 벌레날아다니고 컵라면먹은건 치우지도않고

정말 일이라고는 코뺴기도 안했구나,

그래놓고 실실웃으면서 넘기는 쌍판에 침한번 뱉고싶다

자 그럼 인수인계하고 교대했으니까 청소부터 좀하자,

빗자루를잡고 쓸려고하는데 "야 담배"

아나... 카운터가서 무슨담배드릴까요?했더니"내가 피는거 있잖아 그거 빨간거"

손님 담배가 빨간게 한두개가 아닌데 이름좀 말씀해주시겠어요?"아니 빨간거 있잖아 빨간게 그거밖에 더있어?"

결국 빨간담배는 다 꺼내놓고 어떤거냐고 꾹참고 물어보면"아니 이거들 말고 좀 내가 피는거!!!"

성질 다내고 참 엿같아서 아 그럼 여긴 없나보네요 딴데가보세요그러면 등돌리려던참 "저기있잖아!멍청하게 담배도 모르나?"

봤더니 원0.5미리 주홍색-_-.......

나가면서까지 욕한다"멍청한놈 색구별도못하나 뭐 저런걸 알바라고 쓰나 참나"

후....

청소를 다시하고 식품과 음료를 다 채우고 자리로 돌아오니 어느덧 1시간이 넘게 흘러있지.

그떄쯤 들어오는 발주물품들...

야간일하다보니 편의점 한쪽이 가득차서 손님들이 돌아다닐수없을정도로 물건이 들어온다.

물건갯수 다 확인하고 아저씨 보내고 정리를 시작한다.

정리도중 손님들올떄마다 굽이굽이 길따라 나와서 술취한 손님들 상대하고 들어와서 담배부터 술까지 모조리 정리하고나니 2시간 많을떄는3시간이 흘렀음.

다시 식품정리좀하고 청소 다시한번하고나니 또 한시간흘러있고.

그떄부터는 좀 느슨해짐, 근데 역시 개같은손님들 참많음^^(중년나이트바로옆이었음)

할머니뻘되는분이오셔서 학생나랑 한번자자고 막.......진짜 진상들 많음...

여튼 손님들 다 상대하고 퇴근시간4시간전쯤이면 1시간정도 한가해짐.

그리고 3시간전쯤이면 학생들등교시간이라 또 바빠짐...
버스카드충전,삼각김밥 엄청팔림;;;

여튼 그렇게 학생들도 다 상대하고나니 퇴근시간다되감,

다음 알바생 일하는데 불편한거없게 다시 청소,음료식품 다채우고 다음알바를기다림,근데 이년은 맨날늦어

그렇게 한달열심히 일했더니 사장이 자기는원래 한달일하고 두번쨰달일하고나서 첫달월급준다고함.(그만두는애들이 너무 많아서 1달갭을 둔다고ㅈㄹㅈㄹ)어쨋든 그말믿고 열심히 일했더니

월급일 보름전쯤에 사장한테 전화옴,
내가 도둑이됬다네?ㅋ

본사에서 CCTV보는데 내가 컵라면먹는게 훔쳐먹는걸로 찍혀서 도둑놈이되서 300만원물어야한다네?ㅋ
(그 컵라면 친구가 나 알바하는데 힘내라고 준거 가방에서 꺼내는장면도 100퍼 찍혔음)
근데 나도 확인하게 CCTV보여달랬더니 본사에서밖에 확인이 안된다네?ㅋ

결국 나 두달월급 다 뻇김,

근데 사장이 등본잃어버렸다고 가져오라고함,(등본의 용도는 본사에 알바를 쓰고있다는 증거를 보내는거, 알바쓰는만큼 알바비의 일부분이 본사에서 나옴, 그전에 하던 편의점사장님은 엄청착해서 나한테 말해줬던정보임)
그떄부터 살짝 눈치챘음, 그래서 사장한테 따짐 이거 왜가져오라했냐고.
거짓말하는거아니냐니까

그럼 맘대로하라고 너 그럼 그냥 도둑놈되서 깜방다녀오라고떵떵거리는거임
자기는 증거있다고,
결국 힘없고 빽없고 아무것도없는나는 어쩔수없이 물러섰음...주말야간알바라지만 2달치월급에 땜빵 여러번나가서 합하면 100만원됨...
나랑 친하던 평일야간형도 똑같이 당함...그형은 200만원정도 뺏김

그 편의점아직도 우리집밑에있음...지나가다 볼떄마다 진짜 휘발유한통뿌리고 피고있던담배 던져버리고싶어짐...

여튼 여러알바해봣지만 편의점만큼 사장맘대로 알바 굴리는알바도 없을꺼임.
손님이 왕이 아님, 사장이 왕임.

쉽다는핑계로 시급도 제대로안주고 그 시급 월급으로줄떄조차 제대로안주는사장들많음,
여튼 저사건이후로 편의점안함, 죽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