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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빠지니까 들이대는 남자...
게시물ID : gomin_142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나Ω
추천 : 2
조회수 : 121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4/17 17:13:38
2년 전 짝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고백했지만 차였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들은 얘기지만 자기보다 다리 굵은 여자는 싫대요

상처가 많이 됐지만 그때는 이미 옛날 일이었고

저도 나보다 손가락 얇은 남자는 싫어~! 뭐 이런 기준이 있었으니 이해는 했어요

근데 2년이나 지나고 나서 동창끼리 모였는데 그 사람이 있는거에요

그동안 아버지가 아프시고 가세도 기울고 이런저런 힘든 일이 있어서 그 때에 비해 10키로 정도 살이 빠졌거든요

근데 오랫만에 보니까 얘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해주고 들이대고 그래요...

뚱뚱한 여자 싫어하는건 개인취향이니까 뭐라않겠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나인데 너무 태도가 다르니까 과거의 제가 너무 불쌍하고 이 사람이 괘씸하고 그래요

옛날에 찬 사람이 180도 달라져서 성공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누구나 아 아까운 사람을 놓쳤구나 하겠지만 다시 들이대진 않잖아요....? 염치가있지.....

남자가 돈없어서 찼는데 대박나니까 들러붙는 여자들이랑 뭐가 달라요......

근데 그래도 옛날에 좋아했던 감정이 남았는지 자꾸 좋은사람이라고 합리화하고 싶어져요.....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ㅠ 이 사람 좋은 사람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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