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혼자하는 걸 선호하는 욜로 독거노인(?)입니다.
특히 운동은 혼자하는게 더 좋더라고요.
저는 걸그룹 노래 들으면서
음소거 버전으로 따라부르면서
양 손을 하늘로 쫙쫙 뻗어서 찌르면서(?)
완전 신나게 촐싹거리면서 런닝머신 뛰거든요...
(혹시 이런 행동이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될까요?)
헬스장이 운동하러 오는 곳이니까
다들 남 신경 안쓰고 자기 운동 열심히 하면 좋을텐데
2-3주 전 부터 자꾸 한 아주머니가 아는 체를 하세요 ㅠㅠ
대화는 매일 똑같아요.
아주머니 : "아까 보니까 엄청 신나게 운동하던데??"
나징어 : " 네 저는 항상 신나게 열심히 운동해요."
아주머니 : 개인적인 수다... 시작...ㅠㅠ
(예를들면.. 주말에 등산가서 발목을 삐었다느니, 오늘 얼음찜질 하려고 아이스팩 들고 왔다느니 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요..)
아 그냥 가볍게 인사 정도야 할 수 있다지만
자꾸 저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시는거예요 ㅠㅠ
심지어 런닝머신 뛰고 있을 때도 옆에 와서 톡톡 치면서 아는 척........
운동은 신나는데, 참 별게 다 고민이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