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하고 몸에 무리가 많이 와서 둘째꺼 남은 육아휴직을 썼는데 휴직쓰고 몇 일 만에 임신인 걸 알았어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육아휴직-출산휴가-육아휴직 연달아 쓰게 생겼어요 ㅜㅜ
그냥 다 쓰고 전업을 할까 생각했는데 다니는 직장이 여자들이 특히 엄마들이 다니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아깝더라구요.
8시20분까지 출근~6시퇴근 본인 일 다 마치고 따로 회의같은게 없으면 거의 칼퇴라고 보면 되요. 근무지도 전국 곳곳에 있어 이사를 하게 되더라도 최대한 맞춰 다닐 수 있구요.... 스트레스 많이 받지만 스트레스 안받는 일이 어딨겠으며.. 급여도 괜찮은 편인데다 복직하면 과장달 수 있고 연차도 바쁜 날 아니고서야 다른직원 겹치지않게 자유롭게 쓰구요.
그래서 그냥 관두긴 아깝고 복직해서 셋 케어 해보는데까진 해보려 하거든요.
첫째둘째는 둘 다 돌까지 완모를 해서 분유를 한번도 먹여보질 않았는데 셋째는 2~3달 먹이며 혼합수유하다 끊고 6개월쯤 복직을 하면서 육아기근로단축을 신청할까 아니면 육아휴직1년을 다쓰고 복직하는게 나을까 고민이에요
조기복직해서 근로단축을 하면 남은기간의 2배기간만큼 단축근무가 가능하다니 복직 후 1년간은 일찍 퇴근해서 케어가 가능하고
돌까지 다 키우고 복직하면 바로 정상근무라서 퇴근하고 아이데려오면 7시쯤 예상하거든요.....
어떤게 나아 보이나요?ㅠㅠㅠ 첫째 둘째 다 두돌까진 키우고 일해서 괜찮았는데... 어린애 맡기려니 너무 걱정이 앞서요. 정말 아니면 그냥 전업을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