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보자 세상 허탈한 눈으로 다가오더니
주저주저하며 저를 믿어 봅니다.
챠오츄르를 주자 열심히 받아 먹습니다.
제가 집에 올라와서 창문을 열고 봤더니 사거리 중앙에 앉아 저를 찾더군요.....
다시 내려가니 제 다리사이에 쏙 들어와서 앉습니다 ㅠㅠㅠ
사랑을 많이 받던 아이라는 것과
사람의 품을 갈구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길고양이의 생존 방식을 모르는 것 같으며
아무것이나 주워먹곤
장염등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꼬리 털이 배설물이 많이 묻은 것으로 보아
강한 강도의 설사를 하는것 같으며
영양실조+탈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길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는 것으로 보이며
주인을 찾지 못 하면 수 일내 무지개 다리를 건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욕이 아직 많이 있는것으로 보아
빠른시간내에 적절한 케어를 받으면 회복 가능한 단계로 보입니다.
긴급히 원 주인을 찾습니다.
저는 원룸에 거주중이며
다른 고양이 가족이 있어서 격리 보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됩니다.
일단 오늘 산 레이온 자켓으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까합니다.
긴급히 주인을 찾습니다.
이 고양이가 주인의 손길을 너무나 너무나 기다리는게 느껴집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010-2866-4699 입니다.
새벽이라도 괜찮습니다.
글을 보신다면 꼭 연락주세요,
애교가 정말 많은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