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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관한 JTBC 토론을 보고서 느낀 점
게시물ID : science_66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무
추천 : 6/5
조회수 : 185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1/19 09:52:50
유시민과 정재승 이 둘은
그냥 서로 대척점에 있는 지라 아예 말이 안통하는 거죠.
유시민이 말을 잘한다고 해서 토론에 이겼다는 뭐 그런 이야기 하시는분들 보면 아리송합니다.
토론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것 인지..

정재승과 유시민의 합의점은 블록체인 기술은 선구적인 기술이며 보존하는 것이 맞다.
또한 그러한 기술 사용을 위해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정도가 되겠지만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에서 가상화폐는 정재승의 경우 가상화폐를 위해 만들어 진 것이 블록체인이며 따로 떼어내서 생각 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이 없는 개인 간의 거래 시스템을 완성 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거래소 폐쇄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라 일본과 같은 거래소 허가와 같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개입이 필요하다. 가 될 것이고
유시민의 경우 가상화폐는 블록체인과 다른 개념이며 가상화폐는 가치가 전무한 개발자의 장난감으로 출발한 것일 뿐 인간의 욕망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을 통해서 가상화폐를 없애야 한다. 그러므로 정부는 거래소 폐쇄와 가상화폐의 금지를 통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가 되겠네요.

이 두 논지는 둘다 옳다고 봅니다.

정재승의 경우 그간 행해졌던 자본주의의 폐해인 자본 독점이나 시장 독점을 통한 이익의 독식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옳은 방식이라 여기는 것이고
유시민은 이러한 폐해는 큰 정부를 통해서 해결 할 수 있다라는 이데올로기를 가졌다고 봅니다.
그러니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것이죠.

가상화폐 문제는 경제적 전문 지식이 있어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이론입니다. 이 것이 실행되는 것의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워렌 버핏과 같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기술개발에 찬성하는 이들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중입니다.
뭐 시간이 가면 나중에 역사가 즉 승자가 말을 해주겠지만
기존 세력이라 할 수 있는 유시민측과 동일한 맥락의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자신들이 컨트롤 할 수 없는 가상화폐를 없애야 하는 입장이며
신규 세력인 정재승과 같은 사람은 기존 통화 시스템이 아닌 새로운 시스템의 확립을 통해 거래를 하기 위한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유시민은 오히려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게 두드러진 발언들이 의아했고
정재승이야 뭐 원래 진보적인 측면이 강했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걸 이기네 지네 하는 것은 토론이 아니라 투론을 보고 싶으셨던 분들 혹은 자신들의 신념을 대신해 설득해줄 사람이 필요 했던 거죠.
이렇게 합의점 찾기 어려운 대척점에 있는 토론을 본건 오랜만이라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과게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정치적인 신념이 없는 토론이 되길 바랄 뿐이지요.
정치적 신념이 끼는 순간 토론은 토론이 아니라 상대를 틀렸다고 입증해야 하는 투론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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