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403150
오늘 열린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특활비 혐의 재판.
증인으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특별보좌관 오씨와 비서실장 박씨가 나와 돈 전달 경위를 생생하게 묘사했는데......
[재구성]
2015년 5월. 국정원 자녀 어린이날 행사 당시
남재준(국정원장 부임 2개월차)
-날씨가 참 좋군 산책하기 좋은 날씨야.
-? 청와대 비서관이 전화를...?
-남재준입니다.
비서관
-대통령께서 특활비 일부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남재준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 보좌관
오씨
-네
남재준
-1호께서 특활비를 달라고 하셨네
-....아무리 형편없고 나쁜놈들 이라도 대통령 속이고 날 농락하진 않겠지....
(비서관들이 떼어먹을걸 걱정함)
-매달 5천만원 달라고 하셨으니까 실행하게
10일 후
남재준
-비서실장 박씨를 보낼테니 준비한걸 전하게
오씨는 5만원권 5천만원을 박스에 넣고, 다시 서류봉투에 넣어 테이핑해 박씨에게 건냄.
오씨
-(청와대가 치사하게 특활비나 삥듣어가고...)
-(내가 상납이나 하려고 국정원에 들어온건가... 창피하다...)
-(그리고 급해서 한번이면 모를까 몇번이나...)
비서실장 박씨는 돈을 받고 광화문 세실극장 앞으로 감.
그리고 이재만이 보내준 차로 갈아타고 출입신고도 없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로 직행함.
차 없이 연풍문을 거쳐갈때는 출입신고를 해야만했으나, 방문 목적을 이재만 방문이 아닌, 청와대 파견 다른 국정원 직원 만나는 걸로 속여 기재함.
이때는 실제 다른 국정원 직원을 만난 후 이재만 비서관을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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