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외국에서 쉐어해서 살고있어요.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갑자기 전기가 끊겼네요.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약 8시간반정도 전기가 안들어오는데.. 집주인도 알고있는 상태구요. 

문제는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사둔거랑 고기,우유,채소등이랑 어제 밤에 해둔 잡채가 있는데 그게 상하지않을까 싶어서요ㅠㅠ

저만 피해를 보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방세도 비싸고 생활비도 부담스러운 외국생활이라 좀 짜증이 나네요. 정전이 아니라 문앞에 노티스가 있는 걸로 봐선(내용은 읽어보지 못했어요.) 전기세를 주인이 안냈거나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집주인은 언제 다시 전기가 들어오는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말도 없고... 미안하단 말도 한마디 없으니까 기분이 상하네요.

제가 좀 속이 좁은 것일수도 있고 뒤끝이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사실 여기에 살면서 별것도 아닌걸로 잔소리도 듣고 눈치도 좀 보여서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런데 딱 오늘 이런일이 벌어지니 괜히 심술이 나나봐요.

에고.. 집주인도 당황스럽거나 기분이 언짢을텐데 괜히 신경건들이지 않으려고 아무말않고 기다렸는데 가타부타 말이 없으니 슬슬 짜증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