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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욕을 끊었는데요
게시물ID : freeboard_1423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면암
추천 : 2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01 13:02:39
참.. 화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욕설은 
사태해결에 큰 도움이 안되며,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 
진실을 감추리라 생각하여
뜨거운 슬픔과 차가운 분노 속에서 살아왔는데요.

정말 울화통이 터집니다.
지금 이 속에 쌓여있는, 묵직한 이 한들을 아주 있는 힘껏 내지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또 참습니다.

지금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이를 표출하는 건
그동안의 고비들을 모욕하는 것 같거든요.
세월호, '위안부', 메르스, 가습기 살군제, 국가에게 외면당한 수많은 노동자..
이 무수한 참화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알리기 위해 꾹 참았거든요.

이 땅에 희망이 오는 그날 눈물 한방울로 묵힌 한을 풀어내려합니다.

그럼에도 요즘들어 제 눈빛에 칼날이 깃드네요.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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