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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꾸 집을 나갑니다.
게시물ID : animal_142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뤼
추천 : 1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03 11:23:33
저희집 고양이는 한 1년 반 정도 되는 수컷 고양이 입니다.
저는 동생과 둘이 살고 있고 고양이는 제가 데려오긴 했는데 직장생활에 바빠 저는 신경을 잘 못써줬고
집에 있는 (남)동생이 지극정성으로 잘 봐줬습니다.
(사실 바쁘다는건 핑계이고 동생이 잘 봐주니깐 신경이 멀어진거지요)

그렇다보니 고양이는 저를 무서워하는지 싫어하는지 제 곁에는 오려고 하지도 않고
제가 다가가면 피하거나 하악질을 하기 일수입니다.

그런데 추석무렵부터 고양이가 자꾸 집을 나가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추석에 저는 시골에 내려왔고 동생은 집에 있었는데 그 연휴 기간동안 동생이 고양이를 내보내줬나봅니다.
고양이는 동네의 수컷고양이와 싸워 이겼고 동네의 그후로 암코양이가 건물 앞에 기다리고 있노라고
엄마에게 전해들었습니다.
(동생은 저에게 어떤 얘기도 해주지 않어요ㅠㅠ)

그 후로 저희 고양이는 밤마다 집밖을 나갔다 새벽에 돌아오는게 하루 일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어서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고양이를 고양이 답게 살게 해야지 인간이 마음대로 수술시켜버리면 되냐는 동생과 맞부딪친 상황입니다.

사실 제가 잡아다 시켜버리면 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놈 제가 마취총이라도 들지 않으면 제 손에는 절대 잡힐 놈이 아니에요ㅠㅠ

어쨌든 집을 나갔다가 들어오기는 하는데 요즘은 밤에 집밖에서 수상쩍은 고양이 소리라도 날라치면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거 아닌지 걱정이 되어 잠에서 깨기 일수입니다.

집으로 들어오다 새끼 고양이라도 보면 혹시... 라는 생각도 들고요.

동생 주장대로 그냥 이대로 키우는게 맞을까요?
아님 무리를 해서라도 잡아서 중성화를 시키는게 맞을까요?




요약
1. 중성화 안된 수컷고양이가 집을 나감
2. 나 : 중성화를 시켜야한다
3. 동생 : 중성화 절대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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