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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0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의천★
추천 : 5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1/23 23:35:06
나 빗방울 처럼
하늘속 구름속 헤집으며 거닐다
땅위에 다다라 산산이 부서지기를
푸릇한 물비린내만 남아
찻길에 발자국에 우산소리에 잊혀져도
반들반들 달빛이 내위를 비추면
누군가 장화로 잘박거려 주기를
그러면 나 더이상 외롭지 않게
비 그친 하늘로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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