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출산을 하고 있는 아내를 지켜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 병원 앞에 내려왔다. 담배를 꺼내 한 대 피려니, 노인이 지나간다. 한 대를 더 꺼내 불을 피워 주니,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받는다.
“얼굴에 근심이 많구료.”
노인이 말한다.
“네. 아내가 출산 중이어서요.”
그 말에 노인이 웃는다.
“담뱃값으로 소원이나 하나 말 해 보시오.”
나는 꽁초의 불을 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출산이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노인이 반쯤 핀 담배의 불을 꺼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는다.
“소원은 하나뿐일세.”
나는 다시 분만실로 올라간다. 분만실 안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내가 아기를 안고 있다.
“당신 닮은 아들이야, 여보.”
나는 아내를 향해 빙긋 웃는다.
<사이코 패스Ⅰ>
출산을 하고 있는 아내를 지켜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 병원 앞에 내려왔다. 담배를 꺼내 한 대 피려니, 노인이 지나간다. 한 대를 더 꺼내 불을 피워 주니,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받는다.
“얼굴에 근심이 많구료.”
노인이 말한다.
“네. 아내가 출산 중이어서요.”
그 말에 노인이 웃는다.
“담뱃값으로 소원이나 하나 말 해 보시오.”
나는 꽁초의 불을 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출산이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노인이 반쯤 핀 담배의 불을 꺼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는다.
“소원은 하나뿐일세.”
나는 다시 분만실로 올라간다. 분만실 안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간호사가 아기를 안고 있다.
“왕자님이에요. 그런데….”
나는 뒤에 누워 있는 아내를 바라본다. 하얀 천으로 얼굴이 가려져 있다.
그 노인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사이코 패스Ⅱ>
출산을 하고 있는 아내를 지켜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 병원 앞에 내려왔다. 담배를 꺼내 한 대 피려니, 노인이 지나간다. 한 대를 더 꺼내 불을 피워 주니,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받는다.
“얼굴에 근심이 많구료.”
노인이 말한다.
“네. 아내가 출산 중이어서요.”
그 말에 노인이 웃는다.
“담뱃값으로 소원이나 하나 말 해 보시오.”
나는 꽁초의 불을 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출산이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노인이 반쯤 핀 담배의 불을 꺼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는다.
“소원은 하나뿐일세.”
나는 다시 분만실로 올라간다. 분만실 안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간호사가 아기를 안고 있다.
“왕자님이에요. 그런데….”
나는 뒤에 누워 있는 아내를 바라본다. 하얀 천으로 얼굴이 가려져 있다.
나는 간호사에게서 아기를 받아 든다. 이 아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번외편 : 노인이 담배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경우>
출산을 하고 있는 아내를 지켜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 병원 앞에 내려왔다. 담배를 꺼내 한 대 피려니, 노인이 지나간다. 한 대를 더 꺼내 불을 피워 주니,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받는다.
“얼굴에 근심이 많구료.”
노인이 말한다.
“네. 아내가 출산 중이어서요.”
그 말에 노인이 웃는다.
“담뱃값으로 소원이나 하나 말 해 보시오.”
나는 꽁초의 불을 꺼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출산이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노인이 반쯤 핀 담배의 불을 꺼 조심스럽게 주머니에 넣는다.
“소원은 하나뿐일세.”
나는 다시 분만실로 올라간다. 분만실 안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내가 아기를 안고 있다.
“쌍둥이 모두 너무 예뻐, 여보.”
나는 아내를 향해 빙긋 웃는다. 씨발.
출처 |
끝 부분만 바꿔도 글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서 한 번 끄적여 봤습니당.
요새 너무 추워요 ㅠ_- 감기 조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