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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성격이 변하네요(부제:우리 고양이가 달라졌어요)
게시물ID : animal_193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포츈★
추천 : 34
조회수 : 226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1/25 16:47:11
5년 8개월가량 키운 고양이가 있는데요
2주안된 새끼때부터 쭉 키워왔어요

3살정도까진 결혼전에 친정에서 키우다가 
그 이후에 결혼해서 같이 이사 왔어요

4살때까지는 사람이 만지려고만 하면 
슬금슬금 도망가기 바빠했어요.
침대 다리쪽에 누워서 자다가도 제가 침대에서 일어나려하면 
먼저 잽싸게 일어나서 가버림.. ㅜㅜ만질생각도 없었는데
길냥이 키우는 기분 ㅠㅠㅋㅋㅋ 먹을거 줄때나 만지게 해줌

5살때부터는 그냥 맘편히 자더라구요. 만지면 냐앙하고 손길도 좀 느끼고.. 가끔은 와서 비비기도 하고..

그리고 불과 2주전부터는 엉덩이 근처에 손만대도 싫어하던 고양이가
궁디팡팡 맛을 알게 됐는지 매일 눈뜨면 .. 아니 자는데도 만져달라고 박치기하며 깨웁니다.
시도때도 없고 궁디팡팡을 원하면
껌딱지처럼 주방이며 거실이며 침대며 따라 다닙니다
제가 쇼파든 침대든 앉기를 기다렸다가 앉기가 무섭게
제 무릎을 밟고 섭니다
제다리에 두 앞발만 올리던 자세가 변해가고 있습니다
뒷발까지 네발 다 올라와 서서 궁디팡팡 받다가
무릎냥이처럼 앉기도 하고 
며칠전부터는 무릎위에 누워서 그루밍까지 하네요
집에서 술한잔 할때도 모바일 게임할때도.. 
안해주면 계속 밟고 지나다닙니다 ㅋㅋ
어젠 제 무릎베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방석취급을 당하는것 같은데..


이렇게 귀찮은데도 행복하네요 ㅎㅎ
5년동안 그렇게 도망다니던 고양이가 왜 갑자기 바뀌었는지도 모르겠고.. 아픈가 걱정되다가..
늦게배운 궁디팡팡에 날 새는줄도 모르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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