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화를 봤을 때
뭘 명사로 한 것인지가 명확치 않다는 것
근데 청렴결백을 넣고 하니까
결국에 이것은 '어맛..'하면서 반응하게 만드는 건 안된다 그것이다
그래서 온갖 그런 느낌에 '패치'를 붙이는 게 도덕이란 것임
'이거하면 안돼'가 도덕이다. 왜냐? 아몰랑 싫어.
섹스하지마!
성매매하지마!
옷벗고 다니지마!
돈 자랑 하지마!
상술 피우지마!
놀리지도 마!
등등
xx하면 기분나쁘니까 하지마!
그럼 이때
'왜 하지마? 근거가 뭔데? 이유가 뭔데? 니 기분 나쁜 거 말고 뭐?'
이렇게 물으면 안나온다
그러니까 우리형님들 막 찾기 시작한다.
동네언니, 형님들 찾다가 찾다찾다 안나오면 창작한다. 조상님도 찾고, 하날님도 찾고 등등
나중엔 법이라고 한다. 사람이 만들어놓은 법인데 그 사람도 제각각이다. 근데 언제 정해놓은 걸 선빵으로 박고나서 돌려써서 막기 ㅋ
꼬우면 나가라는 식. 그래서 한때 국회에서 표 먼저 집어놓고 미식축구팀처럼 벙커 사수하기 전략 들어갔던 거.
어떤 사람들은 참 흉한 어른들의 행동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아이들에게 '저것이 바로 논리와 정치의 실제 모습'이라고 보여주는 게 더 올바른 교육이다.
왜냐?
'엄마가 이렇게 해라면 해야지'라고 할 때
분명히 똑똑한 아이는 '왜 엄마가 말하면 꼭 그렇게 해야해?'라고 싸가지가 없게 반문하기 마련이기 때문
그럼 '엄마가 해라면 해야지'라고 하면 안 통한다. 똑똑하다는 것의 정체는 '개념분석'이 된다는거다.
'엄마'라서 왜 그게 성립되? 라고 개념과 개념간의 관계를 직시할 수 있는 아이가 철학적인 아이이고, 이런 아이가 실존지능이 높다.
즉 '엄마의 성립조건, 정의'를 따지고, '해야해'라는 판단부분을 재고해보면서 '왜 엄마라고 그게 성립되지?'라고 비판해보는 거다.
그래서 그게 얼토당토 없다는 걸 깨달으면 사춘기 완성이다. 그러면서 주체성 획득인 것이고
그러니까 법과 정치문제를 봤을 때 누군가가 '그게 현법이니까요'라고 했을 때, '그게 왜 현법일까? 그러면 다른 법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법을 먼저 넣고 벽을 세워서 방어치기하고 있을 뿐이다, 이게 보인단 얘기다
그러니까 국회당에서 미식축구하는 건 정치의 본질이라고
그걸 왜 나쁘다고 하는데?
오히려 교육자료다. 저게 정치의 본질이고, 법의 본질이고, 사고의 본질이니까.
결국 '상위 잡기' 게임이다.
그래서 더러워서
아니 안나가.
법 바꿔
ㅈ까!
난 절대 안나가.
그게 니네들이 바라는거잖아? 라고 눕기 시작하는 거고.
다시 말해
도덕에 도덕으로 맞붙는 지경이 된다는 것
근데 자꾸 언급하는 이 '도덕'이 뭐냐? 결국에 이 현상을 명사로 한 게 도덕이라는 거
그러니까 지금 쓰여지고 있는 '도덕'이란 표현이 웃긴 건 이미 물들려 있다는 것이다.
이미 누군가가 청렴결백이란 걸 집어넣고 우겨놓고 나서, 그게 도덕이라 우기고 있단 것이다
원래 도덕은 그게 아니다. 도덕은 힘에서 나왔다.
그래서 그렇게 나갈 수 없다. 그러니까 청렴결백 주장하는 쪽의 목소리가 좀 많이 컸다고 보면 된다.
'그거 안돼' 이렇게 해야해' 라고 할 때 나오는 걸 명명한 게 도덕이지
밑도끝도없이
이미 내용물이 담겨버린 (청렴결백이라는걸로) 걸 가지고 도덕이라 언급하면 안된다.
이건 형식이기 때문이다.
도덕은 형식이다.
그 안에 채워지는 게 특수적인 부분이고.
근데 형식적으로는 도덕은 바로 이런 결단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거니가 성매매한 게 왜 도덕적으로 어긋났겠냐고
그걸 어떻게 한 사람이 말할 수 있나?
누군가는 공창제 하자고 주장하는데.
누가 왜 정답인데?
그런 건 없다.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맞춰가다가 그 과정에서 굴복하는 게 있던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독일이었다면 거니는 합법적으로 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도덕을 말할 수 없다고.
그럼 '한국이니까 그렇지'라고 하면 내가 위에서 말한대로 한번 누워주고 미식축구도 해줘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