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맹정섭씨의 복당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집안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최용수 충주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지난 15년간 특정인을 위해 운영됐으며,
시장과 시의원 등 공천권을
밀실에서 독식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월 복권한
맹정섭 씨가 복당 신청을 했지만,
지역위원장이 복당 반대를 위해
시의원과 당직자 연판장 서명을
충북도당에 제출해 부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건도 지역위원장 즉각 사퇴와
밀실 공천권 독식 중단,
맹 씨의 복당을 막은 이유를 밝힐 것을
중앙당과 도당에 요구했습니다.
천명숙 충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맹정섭씨와 같은 철새정치인의 복당을
적극 반대한다”며
“도당은 맹 씨의 복당 신청을
기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맹 씨는 지난 2004년 초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나
40여 일 만에 탈당한 뒤
13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하려는
철새정치인의 전형적인 표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천 의원은 “맹 씨처럼 허황된 정치꾼이
다시는 민주당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며
“맹 씨를 지역 정치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월 맹 씨의 1차 복당 신청을
부결한 충북도당.
충북도당은 오는 29일
맹 씨의 복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