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는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남들 다 쉬는 여름휴가를 지금에서야 가게되서 시간맞는 친구들도, 같이 갈 옆사람도 없어서 조심스럽게 오유여러분께 질문글 남겨봅니다.
오늘부터(글 쓰다보니 12시가 지나서요..) 해서 이틀이나 사흘간 군산 → 순천 → 여수 요렇게 여행을 가보려고 하는데요.
혼자 여행가는 것도 처음이고 일하는 출장말고는 충청도 밑으로 내려가 본적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도 하면서 코스를 계획해봤는데
군산을 갔다가 순천에서 1박을 여수로 이동해서 1박을 계획하고 있으며(총 2박 3일) 이동은 차로 가려고 합니다.
군산에는 근대 박물관과 철길을 둘러보고
순천은 순천만과 자연생태공원(?) 이쪽을 가보고
여수에서는 이순신광장과 그림골목(?) 갔다가 오동도를 가보려고 합니다.
혹시 세 지역에서 위에 적힌 코스 말고 잠깐이라도 들려서 사진만 남기더라도 기억에 남을 곳이 또 있을까요?
그리고 일단 이렇게 3곳을 둘러보려고 하고 있는데 군산을 들렸다 순천을 가는게 시간이 빠듯해 보이기도 하고
순천을 바로 가서 여수를 가는게 좋을지 고민도 되는데 군산에 들려도 좋겠죠?
30대가 넘어서야 혼자 여행을 가본다는게 설레기도 하고 왠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참 묘하네요.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하는 3줄 요약
1. 군산 → 순천 → 여수 코스로 2박 3일간 이동할 계획인데 크게 무리 없을까요?
2. 군산, 순천, 여수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이 있다면 어디가 있을가요?
3. 30대 중반이 됐는데도 설레임과 두려움이 있네요. 댓글 달아주시면 제 첫 혼자여행에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