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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글]등록금 고지서 보고는 빡쳐서
게시물ID : humorstory_217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Brighten
추천 : 3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2/08 23:57:18
 사회라곤 발도 딛어보지 못했던 이십대 초반...
 고등학교 졸업하고 군대가기 직전까지 모아놨던 돈을 학교에 다 바쳤지만,
 내 앞으로 달린 빚이 천만원이 넘어가고...

 아직 꿈도 펴보지 못했는데... 이미 빚쟁이...
 나도 빚쟁이, 우리 아버지도 빚쟁이.

 축 쳐진 아버지 어깨도 너무 슬프고,
 날개를 펼쳐보기도 전에 꺾이는 것도 너무 슬퍼서
 남들보다 몇달 일찍 취업해서 푼돈이나 모아서 
 그렇게 갖고 싶던 졸업장이나마 가지고 싶었건만...

 학교에선 직장을 그만두거나, 학교를 그만두라고 난리고...

 나 진짜 더럽고 힘든데... 여기서 관둬버리면
 그 흔하디 흔한 졸업장 하나도 못챙겨보고,
 나 뿐만아니라 우리가족들 죄다 빚쟁이로 만들기만 할까봐.
 막말도 참고 무시도 참고 그저 고개만 조아리다가 교수실을 나오긴 했는데...

 하아... 진짜 힘드네요.
 월급받아도 차포 다 떼고 나면, 7개월 모아야 6개월치 등록금이 나오니...

 그렇게 간신히 4학년까지는 올라왔는데... 학교를 그만두라고들 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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