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치니가 눈치는 빨라서인지 잘 알아듣고 알았다고 너 준비되기전까진 안건들깨 하기도 해서 너무 고마웠는데 남치니가 빤쓰만 입고 자고있는거 보고 제 의지랑은 상관없이 술김에 절 덮친걸로 착각을했어요...
그때는 너무 화가나서 빤쓰만 입고 자고있는 남치니 발로 차고 밟고 하면서 막 때렸어요 ㅠㅠ.,.
남치니도 맞고 잠에서 깨가지고 정신없어 하면서 아 왜그래.. 왜그러냐고 이러길레
전 그때 걍 화가 너무 나있는 상태라서 너 내가 나 아직 준비안됬다고 했잖아 왜 말도 없이 나 덮치냐 이변태새끼야 이러면서 막 때리는데
남치니가 야 잠깐만 잠깐만!! 이러면서 소리질러서요 잠깐 때리는거 멈췄는데
남치니가 우물쭈물 말할까말까 이러길래 더 화나서 진짜 옆에있는 책같은거 집어던지면서 막 때렸거든요 ㅠㅠ
어쩌다보니깐 남친이 코피가 나더라고요.. 남치니가 코피나는거 보더니 제 손을 확 잡고 일어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소리지르면서 내몸에 손대지마 변태새끼야 이러니깐
남치니가 "너 쪽팔려할까봐 말 안하려했는데 너 어제 술잔뜩 먹고 취해서 나한태 안겨서 내옷에 토했다? 토하고 정신잃어버리길레 엎고 어캐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모텔들어와서 너 침대에 눕혀놓고 내옷 빨고 나 씻고 가만히 있다가 잠든거거든 너 내가 그정도로밖에 안보였어?" 이러더라고요....
이때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저는 양말까지 다 신고있었고 속옷도 그래도고 결정적으로 제가 상의랑 하의랑 연결하는 조그마한 옷삔을 하나 걸어서 연결해놨는데 그것도 그대로더라고요....
저가 얼굴 시뻘개져가지고 완전 머리가 백지가 되더라고요.. 제가 지금 완전 오해해서 코피까지 나게 만들었는데... 아무 생각도 안들어가지고 어... 미안해.... 이러고 어캐해야될지 몰라서 땅보고 서있는데
남치니가 화장실가서 코피나는거 처리하고 자기옷 빨아놓은거 다시 입고 나가자고 해서 모텔에서 나왔는데요.. 제가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는데 입으로는 괜찮다고 하면서 얼굴은 완전 저를 미친년 취급하는 그런 표정으로 있다가 남치니가 너 외박했으니깐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빨리 집에가 하고 그때 집에가면서도 계속 문자로 미안하다는말 계속 했는데 문자 답장을 안하더라고요...
집도착해서 엄마한태 깨지고 방에들어가서 있다가 답장자꾸 안와서 전화했는데 전화받더니 나 지금 손가락 이상해서 병원이야 하고 나중에 전화할깨 하고 끊고 그 이후로부터 전화할때 말하는느낌이나 문자할때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 이런게 다 차가워졌어요ㅠㅠ
지금까지 따듯하게 해주던 남치니가 갑자기 차가워지니깐 무섭기도하고 아직도 그것때문에 화난거같은데 어캐 풀어줄까요.. 만난지 100일되는 게다가 남치니 생일날 그런일을 당한거라.. 어떻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