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지는 화재 뉴스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찾아보니,
보통 한해 화재가 약 4-5만건 정도가 발생하는군요.
하루 평균 1백여 건의 크고작은 화재가 매일 발생한다는 뜻이에요.
인명 피해는 한해 2천여 명이 발생합니다.
하루 평균 화재로 5명씩 목숨을 잃었다는 뜻이겠죠.
(참고로, 자료는 소방청 통계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대구의 한 병원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났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말과 함께요.
문득, '언제부터 언론이 인명피해 없는 화재 뉴스까지 이렇게 집중적으로 보도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네이버에서 보았던 '문재앙, 1일 1재앙' 이라는 댓글이 떠올랐어요.
설마 적폐, 언론들이 이걸 프레임으로 가져가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론들이 진심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하는 마음에 매일 한번 이상 화재 뉴스를 보내려고 마음먹은 거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설마 또다른 속내가 있다면, 그 못된 심보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가짐도 필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 분들,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