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헤어지려는데 어떻게 마음 정리하고 담담해질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love_40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까만스팸
추천 : 0
조회수 : 22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1/30 11:54:15
안녕하세요, 
예전에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40348&s_no=1420657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73237
를 올린 사람입니다.
그 사람, 해외 이직 준비를 저 모르게 하고 있었어요.
늦은 시각에 회사에 중요한 물건을 놔두고 와서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혼자서 해외 회사랑 인터뷰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어이없어서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자신은 여태까지 해외 취직 하고 싶어서 준비한게 많아서
전부 해외 위주로 준비 하고 있고, 어떻게든 해외로 나갈거라고 합니다. 어느 나라에 있는 회사 넣었는지 말도 안해주더라구요. 
자신은 3월에 회사 나가게 되서 빨리 이직 준비를 해야 된답니다. 

그리고 오늘 해외에 오퍼 넣은게 붙었어요. 내가 계속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을 때 지금 상황이 이렇다 라고 일방적인 통보만 하고. 우리 사이는 언급도 안하고. 그렇게 얘기가 끝났어요. 

그제서야 저한테 바빠져서 소홀해진 모습들이 왜 그런지 퍼즐이 맞춰지더라구요. 왜 근래에 계속 야근하는지, 주말에도 일해야 된다고 갔는지...
전부 해외 이직 준비였습니다.
그 사람 전부터 해외에서 인턴했던 모습 너무 그리워해서 아마 이번에 해외 취업이 되면 한국에 다시 돌아올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저 사람 좋아해요...제가 연상 스타일 좋아하고 얼굴도 어느정도 제가 좋아하는 얼굴형, 영어도 잘 하고 능력 있고 똑똑해 보여서 더 눈길이 간거 같아요. 
나이 차이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한 그 말이 자꾸 어른거립니다.
저 사람 잡으려고 해외 취업까지 제가 생각하고 있으니까 주변에서 다 바보같다고, 너의 인생을 살라고 조언해요.

저 사람 미래에는 제가 없는 것 같아서, 왜 저한테 고백했는지 정말 화가 나지만, 제가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게끔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루 하루 피마르는 기분 속에서 살고 있어요...
근데 일단 저 사람 회사 나가기 전까지는 계속 마주쳐야 되는데 어떻게 담담하게 대할 수 있는지, 마음 정리는 어떻게 할 지 너무 걱정입니다...
저 같은 일 겪으신 분들 계신가요...전 지금 정말 교통사고 당한 느낌이에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