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한치한을 실천하기위해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릉에 도착하고보니 의외로 서울보다 기온이 따뜻하더군요!!!
이번에 갔다온 곳은 심곡항 - 정동진까지 바다부채길이라는 곳이구요 3km 정도되는 산책길이에요
바람도 심하고 파도치는 소리는 웅웅 거리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개장시간에 맞춰 심곡헝에 9시경에 도착 했는데 핫한 곳이라 그런지 관광버스도 오고 사람들이많았어요.
하지만....
파도가 많이 치는 날은 위험하다고 입장 통제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사진만 찍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다음날 어제보단 바람이 잠잠하길래 부채길 사무소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열린다 하더라구요.
바다를 끼고 이런 길을 가게 되는데요
발 밑에는 파도도 칩니다. 꼬마애기는 무서워서 울지만 저는 씩씩하니까 계속 갔습니다.
동해의 망망대해를 옆에 끼고 파돗소리를 들으며 갑니다.
날이 추워서 파도가 높이 치다 바위 위에 얼음이 얼었더군요.
부채길의 이름이된 부채 바위입니다. 그런데 부채가 어디 있다는거죠????
돌아가 보면 부채꼴 모양의 바위가 보이네요. 염험한 부채바위라고합니다.
투구바위라고 합니다.
여긴 남극입니다.
네 빙하도 보이네요.
바위도 돌도 머리에 얼음이 언 여기는 남극입니다.
자 멀리 정동진이 보입니다.
3km 거리고 편도 60-7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심곡-정동진(썬크루즈리조트) 까지 갈 수 있고 한시간에 한번꼴로 버스도 있으나 가뿐하게 왕복으로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가던길과 돌아오는 길은 같지만 방향이 달라서 그런지 새로운 기분이라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순환 버스 시간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평창 올림픽 화이팅 입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해가 비치지 않는 음지는 더 춥고 바람도 매섭습니다.
옷차림을 단단히 준비하시면 되고 길이 험하지는 않습니다.
겨울이라 조금은 황량한 느낌도 나긴 하지만 한편에 넒은 동해를 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날이 조금 풀린 후에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싶네요~~~